앤서니 김은 어깨부상으로 밥호프클래식 출전 포기


이번엔 미국 본토에서의 개막전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하와이 2연전'을 마치고 이번 주에는 캘리포니아주로 입성해 본격적인 내륙투어를 전개한다.

올 시즌 세번째 대회인 밥호프클래식(총상금 510만달러)은 특히 5라운드짜리 '마라톤레이스'로 펼쳐지는 대회다. 국내 팬들에게는 소니오픈에서 공동 5위로 선전한 케빈 나(26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ㆍ사진)의 상승세가 최대 관심사다.

케빈 나는 22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개막하는 이번 대회가 무엇보다 홈코스라는 것이 강점이다. 초등학생 때 미국으로 건너간 나상욱은 주니어시절부터 팜스프링스지역에서 훈련을 했다. 이 지역에 가보지 않은 골프장이 거의 없을 정도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도 팜스프링스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이면 닿을 수 있는 근거리다.

이때문에 파머코스(파72ㆍ6950야드)와 실버락코스(파72ㆍ7518야드), 버뮤다듄스(파72ㆍ7017야드), 니클로스코스(파72ㆍ6951야드) 등 4개 코스를 번갈아 가며 4라운드를 치른 뒤 파머코스에서 다시 최종 5라운드를 치르는 독특한 운영이 오히려 케빈 나의 우승경쟁에는 반가운 대목이다.

케빈 나는 더욱이 지난주 소니오픈 둘째날부터부터 선두권을 오르내리며 실전 샷 감각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케빈 나는 소니오픈 직후 "시즌을 앞두고 체력보완에 중점을 뒀다"면서 "지난해같이 대회 종반 급격히 무너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까지 내비쳤다.

'한국군단'은 케빈 나와 함께 위창수(37)와 제임스 오(27ㆍ한국명 오승준)가 동반출전한다. 퀄리파잉스쿨(Q)스쿨을 통해 올해부터 투어에 합류한 제임스 오는 소니오픈 '컷 오프' 직후 곧바로 현지로 건너가 연습라운드에 여념이 없다. 오승준 역시 "이번 대회 코스가 내가 자란 곳과 가까워 많이 익숙한 곳"이라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탱크' 최경주(39ㆍ나이키골프)는 3주간 긴 휴식에 들어갔고, 당초 이 대회 '우승후보 0순위'로 기대됐던 '라이언' 앤서니 김(24ㆍ나이키골프)은 대회 직전 부상으로 갑자기 출전을 포기했다. 앤서니 김은 연습도중 왼쪽 어깨에 통증을 느껴 치료를 위해 경기를 하지 말라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D.J.트라한(미국)이 타이틀방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는 소니오픈에서 선전했던 데이비드 톰스와 브라이언 게이(이상 미국) 등을 우승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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