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 금리 또 급락, 2년반만 최저치
기업어음(CP) 금리가 연일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19일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CP 91일물 금리는 0.20%포인트 급락한 4.64%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6년 6월20일 4.59% 이후 최저치.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이날 보합을 기록하며 2.97%로 공시됐다.
한편 박스권을 맴돌던 채권시장이 장 막판 강세(금리하락)로 반전하며 마감했다. 이날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끝나면서 수급부담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이번주 예정인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GDP) 발표 등 지표 기대감도 장막판 시장을 지배했다.
여기에 이명박 정부의 2기 경제라인인 윤증현 신임 기획재정부 장관과 진동수 신임 금융위원장 내정 소식도 시장분위기를 돋구는 계기가 됐다. 그간 답보상태를 보인 정부정책이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국채선물시장이 50틱 상승한 112.30으로 마감한 것도 채권시장이 강세로 돌아서게끔 했다.
국고채 3년물은 0.19%포인트 급락한 3.42%로 마감했다. 5년물도 0.16%포인트 내린 4.06%로 공시됐다. 장기물인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도 나란히 0.10%포인트 내려 4.43%와 4.84%를 기록했다.
통안채 364일물도 0.11%포인트 내려 2.66%로 마감했다. 2년물도 0.19%포인트 급락한 3.18%로 공시됐다.
회사채 무보증3년 AA-등급물은 0.14%포인트 내린 7.25%를, BBB-등급물은 0.09%포인트 하락한 11.96로 공시됐다.
박춘식 KB투자증권 부장은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끝나면서 입찰이 마감됨에 따라 수급부담이 줄었다. 또한 이번주 발표될 예정인 지난해 4분기 GDP발표에 대한 지표 기대감이 반영된 하루였다”며 “경제팀 또한 바뀜에 따라 정부정책에 대한 드라이브 기대감도 높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지난주에 이어 크레딧지표의 스프레드가 벌어지고 있다”며 “국고채 쪽 매수가 강해 3년물 국고채가 상대적으로 강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채권시장 관계자는 “증권사들의 최근 매도포지션이 많았던게 막판 숏커버성 매수가 들어오면서 강세로 마감됐다”며 “스왑쪽에서도 CRS금리 하락은 산업은행 달러표시채권 5년물 20억불 발행으로 에셋스왑물량이 유입되면서 하락폭이 컷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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