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자동차가 실적 악화를 계기로 수익 개선을 위한 대대적인 구조개편에 착수했다.

16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닛산은 주력 소형차 '마치' 생산을 태국으로 전부 이관해 원가를 30% 가량 줄이고 일본으로 수입, 엔화 강세를 역이용하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닛산은 향후 5년간 신차 개발 건수를 20% 줄이고 올해 임원 보수도 대폭 삭감하기로 했다.

이 같은 긴급 구조개편은 전날 시장 침체와 엔화 강세로 카를로스 곤 회장 체제 이후 첫 영업적자 전망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닛산은 당초 2008년도 하반기(2008년 10월~ 2009년 3월) 상정 환율을 달러당 100엔으로 잡았는데 최근 엔화가 달러당 90엔대에서 움직이며 700억엔 이상의 이익을 깎아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닛산은 '마치'를 일본 가나가와현 옵파마공장에서 전량 생산해 국내에서만 연간 4만7000대 가량을 판매해 왔다.

일본 자동차 업계에서는 일부 차종을 해외에서 수입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주력 차종을 해외로 전부 이관하는 경우는 닛산이 처음이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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