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된 요인은 소비자들이 절약에 나서고 있고 동시에 국제유가 급락 등으로 에너지가격이 하락세로 접어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유로존의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12월 1.6%로, 지난 11월의 2.1%에 비해 0.5%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에너지 가격은 이 기간 중 3.7%가 떨어지면서 유로존의 물가상승을 크게 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유로존의 경제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는 15일 통화정책 회의를 갖고 금리인하를 논의할 전망이다.
도이치은행의 토마스 메이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ECB가 추가로 금리인하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는 3월까지 기준 금리의 0.5%포인트 추가 인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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