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 돈버는 '우수(牛秀)기업' ② 씨티씨바이오
$pos="C";$title="씨티씨 바이오 김성린(왼쪽), 조호연 공동대표";$txt="씨티씨 바이오 김성린(왼쪽), 조호연 공동대표.";$size="550,366,0";$no="200901130828208319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소를 키우는 사료로 미래의 꿈을 키우는 바이오업체가 있다.
소처럼 듬직한 희망을 가꾸는 화제의 기업은 씨티씨바이오(대표 조호연, 김성린).
15년의 비교적 짧은 업력이지만 가축을 키우는 국내 낙농가에서 이 회사의 사료 제품을 안 쓰는 곳이 없을 정도로 잘 나가고 있다. 소 관련 제품의 매출액은 2007년 한 해에만 전체매출 577억원 중 약 150억원 가량 차지했다.
씨티씨바이오는 대부분의 동물약품을 외국계 기업에 의존하던 1993년에 '동물약품의 국산화'를 목표로 창업한 뒤 착실히 회사의 기반을 다져가던 중 98년 IMF 외환위기 한파를 맞았다.
그러나 위기의 돌파구를 기술개발에서 찾았다. 99년과 2000년에 경남 김해, 경기도 화성에 공장을 잇달아 지었다. 사세에 비해 과하다 싶을 정도로 연구인력도 대거 채용했다.
조호연 대표는 "당시 기술개발만이 살 길이라 믿고 동물약품을 인체약품의 수준으로 올리기 위해 약학, 화학, 생명공학분야의 인력을 수시로 채용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씨티씨바이오는 현재 소를 비롯해 돼지, 닭, 양식어류 등에 적용되는 항생제, 구충제, 해열제 등 약 120여종의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9년간 지속적인 개발 끝에 최근 출시한 '씨티씨자임'이라는 열대작물 추출물로 만든 효소 사료제는 지식경제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는 쾌거도 달성했다.
씨티씨자임은 쉽게 말해 쌀겨같은 곡식 찌꺼기를 먹고도 쌀을 먹는 효과를 나타내는 사료이다.
즉 기존 사료는 주재료로 바이오연료를 추출하고 남은 옥수수 찌꺼기를 썼지만 소화가 잘 안되는 단점이 있었다. 씨티씨자임은 이런 옥수수의 엉켜있는 다당질 구조를 단당으로 바꿔줘 소화가 잘되게 한다.
이 회사의 연구소 관계자는 "사료 1곘당 씨티씨자임 500g을 첨가하면 사료 원가를 2~3%(1곘당 7000원 가량)를 절감, 사료값 인상으로 시름을 겪는 사료기업과 농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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