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정책과 외자 유입 급증에 힘입어 시중 유동성이 늘어나면서 부동산 및 주식 등에서 자산 버블을 키워 왔다. 주택담보대출이나 운전자금 수요 증가로 가계와 중소기업 등 민간 차입이 급증한 것도 문제.”
$pos="L";$title="";$txt="";$size="179,270,0";$no="200901150808109663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김정태 하나은행장(사진)은 15일 하나금융연구소가 발간한 ‘월간하나금융1월호’에서 권두논단을 통해 “글로벌 유동성 붐이 막을 내리면서 우리에게도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동산 버블붕괴 조짐에 따른 가계부실 문제가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낳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이제 국내에서도 경기 하강이 본격화 되면서 가계 부채상환 능력이 악화된 가운 데 부동산 버블붕괴 조짐과 맞물려 가계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자금조달 능력이 취약한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부실화는 물론, 내수 침체와 환차손 급증 등에 따른 수익성 및 현금흐름 악화로 중소기업의 부도 위험도 점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최근 국회에서 통과돼 내달 시행을 앞두고 있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통법)'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서브프라임으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금융의 본원적 역할에 대한 재검토가 불가피한 가운데, 섣부른 자본시장 선진화보다는 전통적인 은행시스템의 강화에 관심을 집중할 필요가 크다는 견해다.
김 행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과정에서 심각한 취약성을 노정했던 선진 금융기법이 뒤늦게 도입되면서 국내 금융 안정마저 훼손하게 되는 것은 아닌가 우려가 크다”며 “최근 미국의 사례에서 보듯이 은행지주를 매개로 한 겸업화 위주로 금융산업 전반의 건전성 및 안정성 제고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더욱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유윤정 기자 yo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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