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파산한 일본 기업들은 1만2681개로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상장사들의 파산은 34건으로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일본의 민간 시장조사업체 데이코쿠 데이터뱅크에 따르면 2008년 부채 총액 1000만엔 이상인 기업 파산 건수는 전년 대비 15.7% 증가한 1만2681건으로 조사를 시작한 2001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상장 기업 파산은 34건으로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많았다.

파산기업들의 부채 총액은 전년의 2.2배에 달하는 11조 9113억엔으로 2차 대전 이후 7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코쿠 데이터뱅크는 이처럼 기업 파산이 급증한데 대해 원자재가 상승과 금융 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 자금 조달 불능으로 기업의 경영 여건이 급속히 악화된 것을 주요인으로 지목했다.

이른바 '불황형 파산'은 전년 대비 18.3% 증가한 9992건으로 전체의 78.8%를 차지했다. 업종별 파산 건수는 건설업이 17.3% 증가한 3446건, 도매업이 18.6% 늘어난 1950건, 운수·통신업이 37.0% 증가한 500건 등 업종 전반에서 파산이 전년 수준을 웃돌았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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