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size="189,295,0";$no="2009011409533033568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지난 연말부터 계열사 웅진케미칼 주식을 사들이는 가운데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웅진케미칼이 4년 만에 첫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 윤 회장의 꾸준한 지분 확대를 두고 웅진케미칼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기 때문.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웅진케미칼은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이 4년 만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지수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의 대폭적인 증가로 지난 2005년 3분기 이후 4년 만에 분기 순이익 흑자 전환이 실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4분기 순이익은 70억원, 영업이익은 2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산됐다. 순이익 흑자 전환은 13분기 만의 일이다.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은 ▲유가 하락에 따른 원료 가격 급락 ▲원화 약세로 채산성 호전 ▲저수익 사업의 구조조정 ▲광학소재(확산판, 프리즘시트) 부문 시장 확대 등이다. 올해엔 분기당 약 100억원 전후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다.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웅진케미칼의 주식을 윤 회장이 본격적으로 매집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2월.
윤 회장은 변동일 기준으로 지난해 12월10, 11, 12, 15, 16, 18, 24, 26일 등 총 8차례에 걸쳐 웅진케미칼 주식을 사들였다고 보고했다. 지난해 9월30일 기준 7.42%(348만8372주)였던 지분율은 8.62%(405만3392주)로 1.2%포인트 높아졌다.
웅진케미칼 주식은 최근 그룹 회장의 지분 확대 효과와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시장 수익률을 초과하는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초 대비 43% 가량 올랐다. 올 들어서도 10% 이상 상승했다.
웅진홀딩스 관계자는 "성장성 대비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는 판단 아래 지분을 꾸준히 확대한 것"이라며 "단기 차익을 노리고 산 게 아닌 장기 보유 목적으로 지분을 팔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증권업계 한 전문가는 "계열사 지분 확대가 물론 회사 가치를 가장 잘 아는 그룹 회장다운 판단이었겠지만 적자에 허덕이던 기업이 흑자 전환한다는 것은 상당한 호재인 만큼 주가 상승을 예견했을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긍정적 목소리도 나왔다. 한 전문가는 "약세장에선 대주주 및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이 수급 측면에서 주가 안전판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로 하여금 심리적 안정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적절한 자사주 매입은 중장기적 측면에서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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