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상황 지수, 6개월 동안 95.8 → 57.0으로 '급락'
中東 전체의 소비자 신뢰 '꽤 낙관적'

중동의 부자나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도 고용불안으로 소비자신뢰가 하락하고 있다고 일간 칼리즈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신문은 마스터카드가 최근 실시한 소비자신뢰지수 조사에서 UAE에서 소비자 신뢰지수가 조사가 시작된 2004년 이래 최저 수준인 75.4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1년전의 소비자신뢰지수 78.5는 물론, 역대 조사결과의 평균치인 83.5에 비해서도 더 낮은 수치다.

소비자신뢰지수는 0~100으로 표시되며 '0'은 가장 비관적임을, '100은' 가장 낙관적임을, 그리고 50은 중립적임을 나타낸다.

신문은 특히 고용상황에 대한 지수는 57.0으로 매우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6개월전 95.8, 1년전 85.6에 비해 급격한 하락세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결과 UAE 소비자신뢰지수는 5개 조사항목에서 고용(57.0), 경제전반(83.2), 규칙적인 수입(91.6), 주식시장(68.3), 삶의 질(76.7) 등의 점수를 얻었다.

한편 중동 전체 소비자신뢰지수는 72.7로 1년전의 73.6에 비해서는 다소 낮게 나타났지만 6개월전 66.4 보다는 오히려 높았다. 역대 중동 전체 조사결과의 평균치는 76이었다.

마스터카드 측은 "중동 전체의 소비자신뢰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영향을 덜 받았으며, 여전히 '꽤 낙관적'(fairly optimistic)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마스터카드의 경제자문역 유나 헤드릭 웡 박사는 "세계적인 신용경색에도 불구하고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의 시장은 경기침체의 역풍을 이겨낼 수 있을 만큼 튼튼하다"고 말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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