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나타낼 시차를 감안하면 내년까지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올해말부터 경제 회복에 탄력을 줄 것을 예상한 전문가들 시각보다 한층 보수적인 의견이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하 싱크탱크인 판젠핑(範劍平) 국가정보센터 경제예측 주임은 지난 10일 지린성(吉林省)의 창춘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해 이같을 내놓고 경기부양책의 일환인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농촌 및 지방의 균형 발전 ▲에너지 절감 ▲환경 보존 및 오염 방지 ▲사회복지 등에 대한 투자를 역설했다.

그가 중국 경제가 올해 뿐 아니라 내년에도 살아나기 힘들 것이라고 본 이유는 이같은 인프라 투자가 내수를 살리고 수출을 증진할 수 있는데 실제 집행시기가 내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파악했기 때문이다.

그는 "정책 효과가 가시화되려면 2010년 이후에나 돼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판 주임은 "올해 중국 수출 물량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이라며 "세계 경제가 생산량을 원래 수준으로 회복하고 신규투자를 실시해야만 경제상황이 정상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3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9%로 2007년 GDP 증가율 11.9%보다 낮아졌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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