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독일의 실업률이 3년만에 처음 상승세로 돌아섰다.
독일 연방노동청은 7일(현지시간) 계절을 감안한 지난달 독일의 실업률은 7.6%로 전월의 7.5%에서 0.1%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실업자 수는 전월보다 1만8000명 늘어난 318만명이었다.
프랑크 위르겐 바이제 노동청장은 "2008년은 노동시장에 최고의 해였으나 12월 통계는 경제 위기가 이제 노동시장에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올해 전망도 낙관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바이제 노동청장은 지난달 중순 시사주간 포쿠스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6개월 내에 실업자 수가 360만명에 도달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전문가들도 노동시장이 경기상황을 길면 9개월이나 늦게 반영한다면서 올해부터는 경기침체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독일은 지난해 2~3분기에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함으로써 기술적 침체에 진입했으며 올해도 경제성장이 후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독일 정부는 이달 중에 500억유로 규모의 2차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해 10월 4000억 유로 규모의 은행간 대출보증을 발표한 데 이어 조만간 1000억 유로를 투입해 기업들의 자금대출이나 회사채 발행에 대해서도 보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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