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금통위 인하폭 선반영... 조정심리

채권금리가 국고채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오는 9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지켜보자는 심리와 함께 조정을 보인 셈이다.

채권시장에서는 이미 이번 금융통화위원회에 0.50%포인트 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채권금리 또한 이를 이미 반영했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과 증권사의 매도세로 큰 폭으로 하락한 것도 현물시장을 자극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36틱 급락한 112.45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3284계약을 순매도했고, 국내 기관 중 증권사도 1626계약을 순매도했다.

7일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0.11%포인트 오른 3.45%로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0.17%포인트 급상승한 3.92%로 공시됐다. 장기물인 국고채 10년물도 0.11%포인트 상승해 4.35%를 기록했고, 20년물도 0.12%포인트 급등하며 4.74%로 고시됐다.

통안채 금리도 상승했다. 364일물이 0.04%포인트 오른 3.00%를 기록하며 2.00%대 금리를 2일 천하로 내줬다. 2년물도 0.09%포인트 상승해 3.33%로 마감했다.

회사채의 경우 무보증3년 AA-등급물은 0.01%포인트 내린 7.45%를 기록했고, BBB-등급물은 0.05%포인트 오른 11.90%로 공시됐다.

양도성예금증서(CD)91일물은 가격변동없이 3.92%로 마감했고, 기업어음(CP)91일물은 0.03%포인트 내린 6.24%로 고시됐다.

이한구 증권업협회 채권시장팀장은 “최근 금리가 급격히 하락함에 따라 조정심리가 강한 하루였다”며 “9일 금통위에서 0.50%포인트 인하를 기대하고 있지만 의외의 결과에 대한 경계심리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채권시장 관계자는 “금통위를 앞두고 이익실현 매물이 출회했다”고 분석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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