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 딛고 서울대 합격한 학생 입학금 직원들 성금으로 마련

대한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홍성구) 직원들이 집안이 어려워 대학진학 꿈을 접어야 할 처지에 놓인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공은 지난해 말 역경을 딛고 서울대 진학의 꿈을 이뤘으나 입학금이 없어 애만 태우고 있는 배수민군(남대전고 3학년)에게 장학금 200만원을 전했다고 밝혔다.

배 군은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누나와 어렵게 살면서 학업에 매진, 특기자전형으로 수시모집한 서울대 바이오시스템조경학계열에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러나 배군의 기쁨은 잠시였다. 수백만원에 이르는 입학금을 마련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를 수밖에 없는 형편이어서 주위의 안타까움은 더욱 커져만 갔다.

지금까지 과외나 학원수강은 엄두도 내지 못한 채 전적으로 학교수업만으로 서울대에 합격한 그에게 대학입학등록금은 너무 컸던 것.

이 소식을 접한 주공 대전·충남지역본부 직원들은 십시일반 배 군 돕기에 팔을 나서 장학금을 모금하기에 이르렀다.

주공관계자는 “새 학기를 앞두고 배 군이 등록금이 없어 학업을 이어가지 못할 상황에 놓여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면서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이뤄진 만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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