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앞바다에 올해 들어 첫 적조주의보가 발령됐다.
30일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여수 가막만 하단해역에 적조가 발생, 6시를 기해 여수해역에 적조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 해역에는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적조주의보 기준치(㎖당 300개체)를 초과한 ㎖당 최고 500개체가 발견됐다. 코클로디니움이 1000개체 이상 발견되면 적조경보로 대체된다.
올해 유해성 적조는 지난해보다 하루 빨리 출현한 것이다. 이는 장마가 그친 후 일사량이 증가, 전남해역 표층수온이 25~27도까지 올라오면서 적조생물 성장 환경이 좋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남도는 적조생물 확산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이날 오후 적조대책 상황실을 꾸리고 대책반을 가동했다.
대책반은 남해수산연구소, 수산사무소, 해경, 시군, 수협 등 유관기관과 합동 어장예찰을 실시하게 되며 적조 정보전파와 어장관리 등 활동을 하게 된다.
이종민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양식어업인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적조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양식어민들은 먹이 공급조절과 중단, 산소공급기 등 방제장비를 동원해 양식장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여수해역 등에서 적조가 발생, 우럭, 돔 등 66만8000마리가 폐사, 5억8000여만원의 재산상 피해를 냈다.
광남일보 정문영 기자 vit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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