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만 사는 브랜드 아파트…"식비 포함 월 70만원"
경기도 용인시 동백역, 지하철이 플랫폼에 들어서면 차창 너머로 말끔한 아파트 단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여느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와 다름없는 곳이다. 그런데 단지를 오가는 이들을 자세히 살피면 이곳이 노인복지주택임을 알 수 있다. 총 1345가구 주인들이 모두 65세 이상 어르신들이다. 노인복지주택 분양제도가 살아있을 때 인허가를 받은 곳이다. 2016년에 일반분양을 했고, 2019년부터 어르신들이 이사를 왔다. 지난달 3일
"아파트 있고 연금 받으면, 노인주택 입주가 꿈은 아니다"
"친구들이 거기 들어가니까 좋냐고 자꾸 물어본다. ‘좋으니까 너희도 들어오라’라고 하면 자기들은 월세를 감당할 자신이 없다고 손사래를 치더라. 내가 사는 곳은 그나마 다른 곳보다 월세가 낮아서 한 달에 200만원대라고 하지만, 수입 없는 노인들에게는 이것도 엄청나게 큰 금액이다." 서울에 위치한 노인복지주택에 거주하는 김상수 할아버지(81)의 말이다. 대다수 어르신은 김 할아버지의 친구들과 같은 처지다. 높은 임대
"자식 줄 집, 다 써버리는 것 같아도…" 연금 모아 입주
김정식 할아버지(가명)는 1944년생이다. 고향은 평안북도 강계다. 6·25 때 서울로 내려왔다. 젊었을 때 고생은 말해서 뭐 하겠는가. 와이셔츠 공장을 다니기도 했고, 중동 건설 현장도 나가봤다. 나이 쉰 살이 다 돼 깍두기 공장을 차렸다. 제법 모은 돈으로 신촌에 땅을 사고 4층짜리 건물을 올렸다. 연금은 없지만 월세는 꼬박꼬박 들어온다. 이걸로 부부가 마음 놓고 살면 되겠다 싶었는데 할머니에게 치매가 왔다. 2년을 간병
"주택연금 받고, 살던 집은 월세" 이 돈으로 노인주택 간다
마땅한 돈벌이가 없거나, 자식들이 쥐여주는 용돈도 없는 노인들이 무슨 수로 수백만 원에 달하는 노인복지주택 월 임대료를 마련할 수 있을까. 노인복지주택 운영자들은 이에 대해 "주택연금을 받으면 된다"고 답했다. 주택연금은 기존 노인들이 보유한 주택을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 담보로 맡긴 뒤 사망할 때까지 매달 생활비를 받는 상품이다. 부부 중 1명이 만 55세 이상이고, 공시가격 12억원(시세 약 17억원) 이하 주택이면
"부모가 물려준 집 공짜로 내놔요"…빈집 900만호 '0엔 부동산' 인기
"상속으로 취득한 물건입니다. 지난해 6월까지 거주했습니다. 건물 해체 견적은 200만엔(1745만원)을 넘는 것 같습니다. 이 내용을 숙지하시고 현재 상태 그대로 0엔에 양도받을 분 구합니다." 일본에서는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이나 땅을 공짜로 넘겨받을 사람을 구하는 '0엔 부동산'이 인기다. 부모에게 상속받은 경우가 대부분으로, 지방에 위치해 잘 팔리지도 않는 데다 세금이나 관리·보수 등 유지비는 매년 들어가기 때문에
"그린벨트 풀어야"…1기 신도시 재건축, 전세시장 불안 우려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재건축을 위한 절차가 본격화한 가운데 이주 시점에 전세시장 혼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방자치단체들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GB) 완화 필요성을 언급하는 등 이주대책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정부는 지자체장들과 '원팀'이 돼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기 신도시 내 2만6000가구+α를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로
1기 신도시 2.6만가구+α가 '재건축 선도지구'
정부가 올해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에서 총 2만6000가구+α를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로 지정한다. 여러 단지가 모여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주민 동의율까지 높으면 선도지구로 뽑힐 확률이 높다. 정부는 시장 여건을 고려해 매년 일정 물량의 선도 사업을 추진하고, 전세시장 불안이 없도록 이주 대책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전체 정비 대상 주택의 10~15% 대상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2일 오전 정
“개발 가능하도록”...평창동 ‘15만㎡ 지구단위계획’ 세운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북한산 국립공원과 잇닿아 있는 평창동 일부 주택단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지는 2013년 지구단위계획 수립 당시 구역에서 제외된 종로구 평창동 421~562번지 일대 15만여㎡다. 해당 지역은 정부에서 1971년 북한산비봉공원을 해제하고 주택단지 조성 사업지로 결정한 뒤 일부 택지를 민간에 분양한 곳이다. 하지만 관련 법규 강화에 따라 개발 행위가
1기 신도시 선도지구는 어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중 선도지구 선정계획을 확정 발표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는 경기도 행정1부지사, 고양시장, 성남시장, 안양시장, 부천부시장, 군포시장, LH사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중대형 아파트 ‘계룡 펠리피아’ 24일 견본주택 오픈
신규분양 시장에서 풍부한 생활인프라가 형성된 아파트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여러 도시의 중심권역이나 경계점 등에 위치한 사업지는 해당지역과 광역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더블생활권’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더블생활권 단지들은 시세도 높게 형성된다. 국토부 실거래 등에서 대전 도안2단지 호반베르디움 전용 84타입이 최근 8억원에 거래됐다. 도안신도시와 둔산동, 봉명동 중심상권을 모두 쉽게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