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물줄기 속 풍년 농사 염원"…나주호 물길 열렸다
전남 나주 들녘에 올해 첫 물길이 열렸다. 올해 농사의 첫 시작인 셈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는 22일 나주호에서 '2026년 전남 대표 통수식'을 개최했다. 통수식은 겨울 동안 닫아둔 수문을 열어 농경지로 물을 처음 흘려보내는 행사로,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조영호 부사장을 비롯해 전라남도와 나주시 관계자, 지역 농업인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이 통수 버튼을 누르자 나주호의 물이 방류되며 나주·영암 일대 약 1만㏊ 농경지로 용수 공급이 시작됐다.
1976년 준공된 나주호는 반세기 가까이 전남 농업을 떠받쳐 온 핵심 수자원 시설이다. 현재 저수율은 평년 수준을 웃돌아 올해 영농기에도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조영호 부사장은 "통수식은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기후변화로 물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용수 관리로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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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농어촌공사 전남본부는 영농기 전 수로 준설과 시설 점검을 마쳤으며, 통수 이후에도 현장 인력을 배치해 말단 수로까지 물 공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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