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 빼돌리려다 '사상 첫 긴급체포'…'세계최고' 반도체 캐필러리 기술 뺏길 뻔
반도체 패키징 공정에서 핵심 기술로 꼽히는 '캐필러리(capillary)' 제작기술을 중국에 넘기려던 40대 남성 A씨가 출국 직전 긴급체포됐다. 우리나라에서 '기술유출' 사범을 사법당국이 긴급체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기술 보호가 시급한 국가적 과제로 떠올랐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26일 법조 및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A씨는 국내 반도체 부품업체 B사에서 일하면서 익힌 '캐필러리' 제작 기술을 중국으로
엔비디아, K특허 침해했나? "수천억 로열티 수익 가능"
국내 반도체 팹리스 기업이 글로벌 공룡 기업 엔비디아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가 'K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수천억 원의 로열티 수익을 받을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국내 특허의 정당한 대가를 확보하려는 적극적 움직임에 K특허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26일 한국지식재산보호원에 따르면 지난 3월 국내에 모회사를 두고 있는 실리콘아츠는 엔비디아를 상대로
150번 퇴짜, 결국 미국행…삼성·LG 러브콜 받고도 한국서 꿈을 접었다①
편집자주국내 스타트업 시장은 2021년을 정점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기업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이르는 '유니콘'이 될 만한 잠재력을 가진 스타트업들은 살길을 찾아 속속 외국으로 떠나고 있다. 한국의 미래 성장판이 사라지는 셈이다. 한국 벤처 생태계의 대전환이 시급하다. 한국 스타트업이 한국을 떠나는 이유와 그에 대한 대응 방안을 짚어본다 . "150여차례나 기업설명회(IR)를 진행했지만 투자하겠
"100억 투자 날리느니 수억 원 뜯기고 말죠"… '열에 아홉'은 해커에 상납
편집자주현실 세계에서 인질극이 벌어지면 누군가 신고를 하기 마련이다. 당한 사람이 직접 하든, 주변에서 대신 하든 빨리 경찰에 알리는 게 급선무다. 그런데 랜섬웨어로 인해 벌어지는 사이버 인질극은 정반대다. 피해기업은 돈과 시간을 해커에게 몽땅 빼앗기고도 철저하게 숨기 바쁘다. 지난 10년간 총 2만건이 넘는 랜섬웨어 공격에 대응해 온 이형택 한국랜섬웨어침해대응센터장은 "SK텔레콤처럼 해킹당하면 신고하는 기업은
갑자기 날아온 러브레터에 심장이 '쿵'…석달 업무 마비, 80억 피해 '쉬쉬'
지난해 12월 경기도의 가전제품 부품 제조공장. 연초 수출물량을 맞추느라 쉼 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두고 이런 일상은 순간 마비됐다. 고요한 사무실에 출근한 직원 한명이 컴퓨터를 켜니 바탕화면에 'ick43b8w-readme' 낯선 이름의 아이콘이 눈에 들어왔다. 그가 늘상 열고 업무를 보던 모든 파일에도 '.ick43b8w'라는 확장자가 붙어 있었다. '결산자료.xlsx' 같은 엑셀 파일 이름이 '결산자료.xls
"냉동식품 맞니?"…국제 심사단 극찬 쏟아진 韓 길거리 간식
"'싼 게 비지떡'이라는 편견을 깨고, 품질이 주는 가치 중심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정빈(31) 롯데마트 식품PB개발2팀 MD는 최근 본지 인터뷰에서 세계적인 식품 품평회 '몽드셀렉션'에서 자신이 개발한 자체브랜드(PB) 요리하다의 '꿀호떡'이 금상을 수상한 소감을 이같이 전했다. 몽드셀렉션은 1961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시작된 권위 있는 식품 품평회로, 80여명의 전문가가 평가에 참여해 ▲대상(평가 점수 90~100점
건축비 폭등에 재정 악화까지…'대형병원 분원' 설립 줄줄이 지연
의정 갈등에 따른 의료 공백 장기화로 대형 병원들의 재정 상황이 크게 악화한 가운데 건축 비용마저 급증하면서 병원들의 수도권 분원 설립이 차질을 빚고 있다. 정부도 의료자원 쏠림을 막기 위해 신규 병상 확대에 제동을 걸고 나서 분원 신설 계획이 무산되거나 대거 지연될 전망이다.26일 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총사업비 5882억원이 투입되는 경기도 '시흥배곧 서울대병원(가칭)'이 2029년 개원을 목표로 오는 8월 착공한다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사건 10년 만에…핵심 간부 실형 선고
독일 자동차 대기업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부정 조작 사건이 공개된 지 10년이 만에 당시 핵심 경영진들이 법정에서 유죄 선고를 받았다. 독일 브라운슈바이크 지방법원은 26일(현지시간) 사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엔진개발부서 책임자 옌스 하들러에 대해 4년 6개월의 실형을, 파워트레인 담당 임원 하노 옐덴에게는 2년 7개월의 징역형을 각각 선고했다고 발표했다. 피고인 중 가장 고위직이었던 전 개발총괄 임원 하인
상반기 풍력·태양광 입찰공고…풍력발전에 '안보지표' 첫 반영
정부가 풍력 설비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에서 처음으로 공급망과 안보 요소를 반영한 '안보 지표'를 평가 항목에 포함한다. 또 해상풍력에 발전 공기업 등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공공주도형 입찰을 별도로 신설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는 26일 는 이같은 내용의 '2025년 상반기 풍력·태양광 설비 고정가격 계약 경쟁 입찰'을 공고했다. 올해 상반기 풍력 경쟁입찰의 공고 물량은 1250㎿ 내
합산 시총 50조 훌쩍…삼성에피스-셀트리온 '바이오 투톱' 시대 열린다
올 가을 삼성에피스홀딩스(삼성바이오에피스 편입)가 출범함에 따라 국내 바이오 신약 산업이 삼성에피스홀딩스와 셀트리온 중심의 명실상부한 '투톱' 체제로 재편된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와 신약 개발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는 두 기업의 글로벌 공략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적분할로 신설되는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예상 시가총액은 약 25조원을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