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까지 샀는데 영수증 보고 '깜짝'…23년 전 물가는 이랬다
'아이스크림 250원, 스팸 340g 2950원, 풋고추 500원, 한우 앞다리 8960원'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23년 전 마트에서 장을 본 영수증이다. 이 영수증에는 황도 통조림, 야채, 스팸, 참치, 풋고추, 단무지, 가지 등 총 12개 품목이 찍혀있는데 총액은 2만 7720원이다. 게시판에 사진을 올린 A씨는 "23년 전 장 본 영수증을 우연히 찾았다. 영수증이 책 사이에 끼워져 있어서 공기접촉이 없었던 덕분에 인쇄가 아직 선명했다"면서
"샤넬이랑 똑같은데 3000원" 입소문…다이소, 품절 대란
소비자들 사이에서 다이소의 색조 화장품이 명품 브랜드 제품에 뒤지지 않는 퀄리티라는 입소문이 퍼지며 해외 유통사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다이소에 따르면 지난 3월 출시된 손앤박 '컬러밤 3종'은 현재 온·오프라인 물량이 모두 품절됐다. '컬러밤 3종'의 가격은 3000원이다. 6만3000원에 판매 중인 명품 브랜드 샤넬 '립앤치크밤'과 비슷한 발색을 보여 화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는 VT리들샷과 함께 '다
"골프채 놔두고 유모차 막다니"…'직구' 규제에 뿔난 맘카페
16일 정부가 KC인증을 받지 않은 어린이·전기·생활화학제품의 해외직구를 원천 차단하기로 한 데 대해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가 들썩이고 있다. 규제 대상인 물품들이 실생활에 필요한 물건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정부는 전날 '해외 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인체에 해롭거나 위험한 제품 반입을 막고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해외직구 원천 금지를 다음 달부터 시행한
방시혁 재벌 총수됐다…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하이브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에 지정됐다. K-팝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장하며 회사 규모가 확대된 효과다. 15일 공정위가 발표한 '2024년 대기업집단'에 따르면 자산총액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은 88곳으로, 올해 하이브를 비롯한 6곳이 새로 편입됐다. 동일인에는 지분 31.57%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자 설립자인 방시혁 의장(52)이 지정됐다. 동
'신의 직장' 이라던 한전…희망퇴직 받자 369명 몰렸다
한국전력공사(사장 김동철)에서 400명에 달하는 직원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입사 4년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신청접수 결과 150명의 희망퇴직자 선정에 두 배가 넘는 369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이는 실제 희망퇴직 신청자가 적을 수 있다는 업계 예상과 상반된 결과다. 신청자 중 입사 20년 이상인 직원(명예퇴직)이 304명
"결혼해도 미혼으로 남을래요"…결혼 페널티에 혼인신고 안 한다
결혼했으면서도 혼인신고는 하지 않는 이른바 '위장 미혼' 비율이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혼인 건수 19만3657건 중에서 결혼 후 1년 미만에 이뤄진 혼인신고는 16만1171건(82.23%)이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결혼 전에 이뤄진 혼인신고 건수는 8708건(4.50%), 결혼 후 1년 미만에 이뤄진 혼인신고가 15만2463건(78.73%)이다. 결혼 후 1년 미만에 이뤄진 혼인신고
'사과→토마토→김' 물가 폭탄 돌리기…다음은 수박?
올 초 금(金) 사과를 시작으로 방울토마토, 양배추, 김 순으로 농수산물 가격이 크게 널뛰면서 물가 불안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마치 폭탄 돌리듯 공급부족을 이유로 특정 농수산물의 가격 폭등이 반복되는 만큼 전문가들은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카미스)에 따르면 막 출하되기 시작한 수박(중품) 1개의 도매가격은 지난 8일 기준 2만2475원으로 전년(1만
'최고 12% 금리' 입소문 퍼졌다...용띠맘 사이에서 난리난 적금
#직장인 이정민씨(36)는 최근 태어난 딸을 위해 새마을금고의 용용적금에 가입했다. 그간 시중은행만 이용했었지만, 고금리 상품을 찾기 힘들어진 요즘 10%대 금리를 제공하는 이 상품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 청룡의 해 출산을 앞둔 엄마들 사이에서 새마을금고의 용용적금이 입소문을 타면서 흥행하고 있다. 17일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용용적금은 출시 한 달 반 만에 1만4000좌(16일 기준)가 판매되면서 전체 한도(5만좌)의 2
죄책감에 무너진 부모들…"살아있다는 게 감사하죠"
편집자주퇴근 후 혼자 끼니를 때울 때, 휴대폰에 저장된 연락처는 수백개지만 힘든 일이 있어도 마음을 털어놓을 상대가 없을 때, 아프거나 돈이 없는데 도움을 요청할 수 없을 때... 아시아경제가 만난 20·30대 청년들은 이럴 때 고립감을 느꼈다고 털어놨습니다. 혹시 당신의 이야기는 아닌가요? '히키코모리', '은둔형 외톨이'와 같은 단어가 나와는 다른 세상의 이야기라고 생각해왔다면 이제는 고립·은둔을 다시 제대로 바라
일본 따라하기의 씁쓸한 결말…한국형 정책 호소하는 청년들
"제힘으로 돈을 벌어서 살고 싶습니다. 부모님 등골 빼먹지 않고 편하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20대 은둔 청년 가명 '신길'"10년 넘게 은둔하는 기간에도 홀서빙 아르바이트, 주방 보조 등 단기 아르바이트는 꾸준히 해왔습니다." -30대 여성 가명 '뀨' 한국의 고립·은둔 청년들은 평소에는 숨어 있다가도 돈벌이를 위해서는 집 밖을 나선다. 흔히 은둔형 외톨이의 표상으로 불리는 일본의 '히키코모리'와는 사뭇 다른 특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