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성장금융 대표 선임 절차 마무리…산은 인사 제외
21일 이사회서 대표 선임 안건 의결
주주총회서 임명…9개월 '대행' 체제 끝나
모펀드 전문 운용사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성장금융) 대표 선임 절차가 마무리된다. 한때 한국산업은행 출신 인사 선임설이 거론됐으나 최종 후보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성장금융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최종 후보를 선정해 해당 안건을 이사회에 상정했다. 이사회는 오는 21일 열린다. 이사회에서 안건을 의결하면 대표이사는 다음 달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최종 임명된다. 성장금융은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6월 기념행사를 앞둔 만큼 이에 맞춰 대표 선임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표 공모 절차 과정에서 산업은행 출신 인사 선임설이 시장에서 대두됐다. 하지만 공모 과정에 지원한 후보자 중 산업은행 출신 인물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은행 출신 선임설이 불거졌던 이유는 성장금융의 '반민반관' 지배구조 때문이다. 2016년 만들어진 성장금융은 성장금융사모투자합자회사라는 사모펀드(PEF)가 최대 주주였다. 이 펀드는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금융투자협회 세 곳이 각각 출자했다. 이외에도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이 대주주를 구성했다. 이후 사모펀드가 해산하면서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금투협이 펀드 지분을 그대로 받아 공동 주주에 올랐다. 법적으로 민간기관이지만, 정부 영향력이 강한 독특한 구조다. 특히 성장금융은 모태가 산업은행 내 조직(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이며 성장금융이 굴리는 모펀드 자금의 상당수가 산업은행이 출자하는 정책 자금이 대부분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나도 3700억 받을 수 있나"…26일부터 한도 없어...
이번 인사를 통해 약 9개월간 이어진 수장 공백이 해소된다. 허성무 성장금융 대표는 지난해 8월 임기가 만료됐지만, 후임자가 없어 그간 대행 역할을 맡았다. 대표 선임 이후에는 공백이 더욱 긴 투자운용본부장 인선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 자리 역시 지난해 2월 본부장 퇴임 이후 대행 체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