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정년연장 국민 공감대 충분"
임금피크제 철회도 요구…"위법판결"
최영일 대표 "미래 생존 위해 집중하자"

임금협상을 하는 현대자동차 노사가 정년연장 도입 시기를 두고도 충돌했다. 양측은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을 두고도 팽팽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기아 양재사옥. 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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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조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592,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1.99% 거래량 1,954,219 전일가 604,000 2026.05.20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7200선에 약세 마감…외인 2.9조원 순매도 코스피, 장초반 7000선으로…외국인 매도세 증시 활황에 증권사 역대급 실적...브로커리지 수익 등에 업고 ‘들썩’ 지부에 따르면 노사는 20일 5차 단체교섭에서 해고자 원직복직, 정년연장, 신규인원 충원 등 노조 측의 별도 요구안에 대해 논의했다.

노조는 정년연장 도입을 두고 "국민 공감대와 세계적 추세는 이미 충분하다"며 "연령차별 위법으로 판결 난 임금피크제 또한 즉각 철회하라"고 말했다.


사측은 올해는 임금협상에 집중하고, 정년연장은 법제화가 된 이후에 도입 시기를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최영일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교섭 안건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하루빨리 교섭을 마무리하자"며 "노사가 소모적 공방 대신 미래 생존을 위해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해고자 원직 복직과 신규인원 충원에 대한 요구도 이어졌다. 현대차는 해고자의 변화 의지가 우선이며, 신규인원에 대해선 미래 산업 변화에 따라 중장기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날 열린 4차 단체교섭에선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지급 기준을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노조는 영업이익은 많이 증가했지만, 인건비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아 글로벌 톱3에 걸맞은 성과 분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측은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약 19.5%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명확한 성과급 지급 기준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최 대표는 "삼성전자 파업 소식이 연일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대기업 파업이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임금 및 성과급 지급 기준이 필요하다. 차후 협의를 통해 접점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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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올해 임협에서 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 지난해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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