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장관, ILO 사무총장 만나 AI 시대 노동협력 확대 제안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21일 질베르 웅보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과 만나 '사람 중심 인공지능(AI) 전환'을 위한 국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면담은 웅보 사무총장이 2022년 10월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노동부를 방문해 이뤄졌다. 양측은 AI·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한 사람 중심 AI 정책 방향과 노동권 보호, 한-ILO 협력 확대, ILO 내 한국 역할 강화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김 장관은 "한국 정부는 디지털 혁신 역량과 제조·ICT 기반을 토대로 산업전환과 기술혁신을 추진해왔다"며 "이재명 정부는 모든 일하는 사람의 노동권 보장을 국정과제로 삼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노동시장 포용성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책임 있는 AI 활용과 노동시장 전환에 관한 국제 논의에도 적극 기여할 것"이라며 "ILO와 협력해 기술혁신과 노동권 보호가 조화를 이루는 사람 중심 AI 전환 모델을 국제사회에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 퇴직연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6.3.11 조용준 기자
웅보 사무총장은 이날 열린 글로벌 AI 허브 비전 선포식 참석 경험을 언급하며 한국의 글로벌 AI 이니셔티브 제안에 사의를 표했다. 또 AI 시대 양질의 일자리와 사람 중심 전환을 위한 국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김 장관은 한국이 지원하고 국제기구들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AI 허브 운영 과정에서 ILO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웅보 사무총장은 22일까지 방한 일정을 이어가며 대통령 면담과 노동계·경영계 대표 면담, 서울고용센터 방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고용센터에서는 AI를 활용한 고용노동 행정 혁신 사례와 AI 면접 등 디지털 기반 고용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계획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연봉 1억' 삼성전자 직원, 성과급 6억 받으면…세...
그는 "AI를 활용한 한국의 고용노동 행정 모델은 개발도상국에도 적용 가능한 우수 정책 사례"라며 "한국의 경험과 역량이 국제사회에 공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