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시에쓰취안 심천 스카이워스 상업기술 대표(왼쪽)와 유창수 벡트 대표가 중국 선전 스카이워스 본사에서 계약 체결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스카이워스 제공

지난 19일 시에쓰취안 심천 스카이워스 상업기술 대표(왼쪽)와 유창수 벡트 대표가 중국 선전 스카이워스 본사에서 계약 체결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스카이워스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코스닥 상장사 벡트 벡트 close 증권정보 457600 KOSDAQ 현재가 1,719 전일대비 33 등락률 -1.88% 거래량 36,405 전일가 1,752 2026.05.20 14:23 기준 관련기사 벡트 경영진, 잇단 자사주 매입…"저평가 해소 의지" [특징주]벡트, 무인화 트렌드 확산 수혜 전망에 上 벡트, 싱가포르 KYL과 물품공급계약…동남아 진출 본격화 가 중국 글로벌 전자기업 스카이워스와 손잡고 국내 상업용 LED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에 나선다.


벡트는 20일 중국 선전 스카이워스 테크놀로지 커머셜 유한회사와 스카이워스 브랜드 LED 디스플레이 제품의 국내 독점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벡트는 스카이워스 브랜드의 상업용 LED 디스플레이 모듈과 일체형(All-in-One) 제품을 포함한 완제품에 대한 한국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 회사는 스카이워스의 제품 경쟁력과 자체 보유한 전국 단위 영업·설치·유지보수 인프라를 결합해 차세대 상업용 LED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스카이워스는 전 세계 120여개국에서 사업을 전개 중인 글로벌 전자그룹 스카이워스그룹의 디스플레이 사업 계열사다. 모회사인 스카이워스그룹은 지난해 연결 기준 703억위안(약 15조6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상업용 디스플레이 사업이 포함된 스마트 시스템 기술 사업부 매출은 86억위안(약 2조원)에 달했다.

최근 상업용 LED 디스플레이 시장은 대형화와 고해상도화, COB(Chip on Board) 방식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가격 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 능력이 핵심 경쟁 요소로 부각되는 가운데, 스카이워스는 수직계열화 생산체제와 자체 개발 컨트롤 시스템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스카이워스는 COB와 마이크로 LED 기술 기반의 차세대 제품군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리야드(Leyard) 등과 경쟁하며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벡트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LED 모듈 사업과 LED 완제품 사업을 양대 축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LED 모듈은 국내 전광판 제작업체와 공공기관 조달, 대형 건설사 프로젝트 중심으로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순 설치 사업자를 넘어 핵심 부품 공급업체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ED 완제품 시장에서는 135~162인치급 LED 일체형 디스플레이 수요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회사는 해당 제품이 기존 빔프로젝터와 LCD 비디오월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만큼, 기존 사업망을 활용해 제품 판매뿐 아니라 설치 및 유지보수(CS) 수익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 성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시장조사업체 인덱스박스는 국내 상업용 LED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가 오는 2026년 6800억~7800억원 수준에서 2035년에는 1조4000억~1조8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8~10% 수준으로 예상된다.


벡트는 향후 스카이워스 기술을 활용한 국내 특허 출원과 함께 관련 제품의 조달 안내전광판 및 혁신제품 등록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제품군 내재화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단순한 판매권 확보를 넘어 제조원가 경쟁력 확보와 하이엔드 제품군 강화, 유지보수 매출 확대라는 세 가지 전략적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2026년 이후 영업이익 확대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카이워스 브랜드 제품의 독점 판매를 통한 매출은 2027년 200억원 이상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2025년 매출 규모를 고려할 때 회사의 중장기 매출 구조를 변화시킬 의미 있는 계약"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스카이워스는 COB 및 마이크로 LED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이라며 "벡트가 보유한 전국 단위 사후관리망과 결합해 외산 브랜드의 서비스 불안 요소를 해소하고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벡트는 스카이워스와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독점 공급 관련 우선 협력 및 우선협상 지위를 확보한 바 있으며, 이후 세부 협의를 거쳐 이번 본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양사는 오는 6~7월 국내 공식 출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향후 추가 사업 분야 협력도 검토할 계획이다.

AD

이번 계약은 벡트가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상업용 LED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과 서비스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