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드래프트 브라우저에서 구동되는 완전 로컬 AI '한수(韓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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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주권 AI '한수(韓守)'가 4월 19일 깃허브와 허깅페이스를 통해 무료 공개됐다. '한수(韓守)'는 브라우저에서 직접 구동되는 로컬 AI 기반 서비스로, 인터넷 연결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HWP, DOCX, PPT, XLSX, PDF 등 주요 문서 형식의 읽기, 편집, 분석, 생성 기능을 지원한다.


개발사 비드래프트는 '한수(韓守)'를 브라우저 기반 멀티모달 AI 서비스로 구현해, AI 연산이 사용자 기기 내부에서 이뤄지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용자가 다루는 문서와 입력 데이터는 외부 서버 전송 없이 기기 내에서 처리되며, 별도 가입이나 구독 없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비드래프트는 관련 오피스 기능 소스코드를 깃허브에 MIT 라이선스로 공개했다. 이를 통해 누구나 직접 기능을 확인하고, 활용하거나 검증할 수 있도록 투명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한수(韓守)'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 업무 환경에 특화된 문서 처리 역량이다. 특히 공공기관과 행정 실무에서 널리 활용되는 HWP 문서를 브라우저 환경에서 직접 다룰 수 있도록 한 점이 차별점으로 꼽힌다. 사용자는 하나의 화면 안에서 AI 채팅, 문서 편집, 데이터 분석, 회의록 정리, 이미지와 영상 인식 기능 등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비드래프트는 '한수(韓守)'가 기존 클라우드형 AI 서비스의 한계를 보완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다수의 AI 서비스는 사용자가 입력한 데이터를 외부 서버에서 처리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기업과 공공기관, 의료, 금융, 법률 분야처럼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환경에서는 도입에 제약이 있었다. '한수(韓守)'는 이러한 환경에서도 데이터 통제권을 유지한 채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비드래프트 브라우저에서 구동되는 완전 로컬 AI '한수(韓守)' 공개 원본보기 아이콘

이 서비스는 WebGPU 기반으로 동작하며, 최초 실행에 필요한 리소스를 내려 받은 이후에는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주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내부망, 망분리 환경, 출장 및 현장 업무 등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활용 가능성을 넓혔다.


비드래프트는 사용 환경에 따라 다양한 배포 방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용자는 웹 링크를 통해 브라우저에서 즉시 실행할 수 있으며,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형태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다운로드 또는 USB 기반의 포터블 형태로도 제공해 폐쇄망이나 격리망 환경에서의 활용성을 높였다. 스마트폰용 네이티브 앱은 현재 개발 중이다.


기업 고객을 위한 내부망 전용 구축 옵션도 함께 제공된다. 비드래프트는 엣지 디바이스 기반의 온프레미스 형태로 '한수(韓守)'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해, 클라우드 의존 없이 자체 AI 인프라를 운영하려는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무료 공개 배경도 분명하다. '한수(韓守)'는 사용자 기기에서 직접 구동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클라우드형 AI 서비스와 달리 서버 운영과 사용자 데이터 저장에 따른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다. 비드래프트는 이러한 구조적 특징을 바탕으로 무료 버전을 우선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무료 버전에는 브라우저 구동에 맞게 재구성한 Gemma 4 2B 기반 응용 모델이 탑재됐다. 비드래프트는 향후 기업용 및 엔터프라이즈 버전에 Darwin 계열의 중형급 모델을 순차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드래프트는 그동안 글로벌 및 국내 AI 벤치마크와 커뮤니티에서 기술력을 검증받아 왔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Darwin 계열 모델은 고난도 추론 벤치마크와 국내 AI 리더보드에서 상위권 성과를 기록했으며, 다수의 공개 모델을 통해 국내외 사용자 기반을 확대해 왔다. 비드래프트는 허깅페이스, Afford-X 등 해외 파트너사와 협업을 이어가는 한편, 국내에서도 다보링크, 아이피나우, 웨어큐브, 지니젠AI 등과 지속적인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비드래프트는 정부 지원 AI 연구과제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 성과를 실제 제품으로 연결해 왔다고 밝혔다. 회사는 다수의 공개 모델을 허깅페이스에 배포해 커뮤니티 확산을 이끌었으며, 현재는 차세대 파운데이션 LLM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비드래프트 관계자는 "'한수(韓守)'는 한국의 데이터 주권을 기술로 지키겠다는 방향성과, 사용자에게 한 수 앞선 업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함께 담은 이름"이라며 "기업, 공공기관, 일반 사용자 누구나 데이터 유출 우려 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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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앞으로도 브라우저 기반 로컬 AI 기술을 고도화해 문서, 음성, 영상 등 실제 업무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현 기자 lshb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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