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밸류업 아시아로 확산"…삼일PwC, 말레이시아에 자문 제공
한국·일본·대만 밸류업 사례 전파 및 자문
삼일PwC가 말레이시아 자본시장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지원한다. 한국의 밸류업 운영 경험을 아시아 시장으로 확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일PwC는 PwC 말레이시아와 협업해 말레이시아 증권위원회와 증권거래소가 추진 중인 '마이 밸류 업' 프로그램 자문에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마이 밸류 업' 프로그램은 말레이시아 증권위원회가 지난 9일 발표한 '자본시장 마스터플랜(CMP4)'의 핵심 과제다. 말레이시아 자본시장의 중장기 비전과 향후 5년간의 실행 계획을 담고 있으며,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시장 경쟁력 강화를 주요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제도 설계 초기 단계에서 한국의 밸류업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핵심 벤치마크 사례로 검토하고 있다. 한국은 2024년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이후 공시 강화, 이사회 참여, 중장기 목표 설정 등을 중심으로 비교적 빠르게 제도를 정착시키며 실질적인 운영 경험과 사례를 축적해 왔다.
삼일PwC는 국내 최초로 밸류업지원센터를 설립해 제도 설계 단계부터 상장사와 거래소를 대상으로 한 실무 자문까지 전체 주기에 걸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말레이시아에 자문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한국·일본·대만 등 선행 국가 사례 연구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밸류업 가이드북 작성 지원, 현지 기업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워크숍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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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마이 밸류 업' 프로그램 공식 출범 행사에는 김용범 삼일PwC 밸류업지원센터장(파트너)이 패널로 참석한다. 이후 김 센터장은 말레이시아 대표 상장기업 약 88개사를 대상으로 한 워크숍에도 참여해 한국 밸류업 프로그램의 운영 경험과 실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삼일PwC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아시아 여러 지역의 밸류업 논의 과정에 참여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센터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을 비롯해 최근 한국 자본시장의 성장을 이끈 제도적 경험들이 해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참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말레이시아 프로젝트의 지원을 통해 더 많은 해외시장에 K밸류업을 전파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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