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랜딩 효과 이달 매출 25% 증가
상품 경쟁력 강화로 국내 성장 가시화
파리 쇼룸 성과 이어 美·유럽 편집숍 입점 추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남성복 브랜드 맨온더분(MAN ON THE BOON)이 리브랜딩 이후 상품 경쟁력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 확인된 성장세를 기반으로 글로벌 유통망 확대에 본격 나선 모습이다.


맨온더분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016년 선보인 남성 패션 브랜드로, 자체 기획 상품과 해외 브랜드를 함께 전개해왔다. 최근 브랜드 출범 10년을 맞아 리뉴얼을 진행하며 기존 비즈니스 중심의 유럽 스타일에서 벗어나, 세대와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한국적 감성의 브랜드로 방향을 재정립했다.

이 같은 변화는 실적에도 반영되고 있다. 디자인과 품질을 강화한 결과 이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하는 등 소비자 반응이 개선되며 리브랜딩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맨온더분 파리 쇼룸 현장.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맨온더분 파리 쇼룸 현장. 신세계인터내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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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온더분은 이러한 흐름을 발판 삼아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섰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K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차별화된 브랜드 정체성을 내세워 해외 판로 확보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맨온더분은 지난 1월 파리 패션위크 기간 중 현지에서 단독 쇼룸을 운영하고 글로벌 바이어 대상 영업 활동을 펼쳤다. 현장에는 미국과 유럽 등 다양한 국가의 패션 및 유통 관계자들이 방문했으며, 컬렉션 소개와 함께 협업 논의도 진행됐다. 특히 한국적 미감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디자인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성과도 가시화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하이엔드 편집숍 '저스트 원 아이'와 독일 베를린의 '안드레아 무르쿠디스' 등과 도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해당 매장에서는 2026년 가을·겨울 시즌부터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맨온더분은 앞으로 글로벌 리테일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남성복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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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맨온더분 관계자는 "리브랜딩 이후 상품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면서 국내외 고객 반응도 긍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파리 쇼룸을 통해 의미 있는 협업 기반을 마련한 만큼 향후 북유럽과 아시아 등으로 유통망을 단계적으로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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