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줄 공천…신안 정치 바꾸겠다"

19일 전남도의회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공식 선언한 김태성 신안군수 예비후보. 정승현기자

19일 전남도의회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공식 선언한 김태성 신안군수 예비후보. 정승현기자

AD
원본보기 아이콘

전남 신안군수 출마를 준비 중인 김태성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며 공천 과정의 공정성 문제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김태성 예비후보는 19일 전라남도의회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서민과 약자의 편에 서는 정당이라는 믿음으로 입당했지만 최근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드러난 '고무줄 심사' 논란은 공정과 원칙이 무너졌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며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김 후보는 특히 호남 지역 공천 과정에서 기준 없는 심사와 납득하기 어려운 결과가 이어지며 지역민의 신뢰를 크게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앙당의 고압적 태도와 일방적인 의사결정 구조, 소통 단절은 당원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민주주의를 말하는 정당 내부에서조차 민주적 절차가 무너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지난 2021년 11월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배경에 대해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시민운동가로 약자의 편에 서온 이재명 후보의 정치 철학에 공감해 군에서 명예 전역 후 정치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민주당 당원으로 활동하며 윤석열 정부의 내란 진상 조사 활동에 참여하는 등 민주주의 수호 활동에도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는 신안 군민의 주권을 강조하며 정치적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신안군민은 대한민국 국민의 0.1%도 되지 않지만 결코 정치의 이용 대상이 아니라 존중받아야 할 주권자"라며 "권력에 기대 줄 서는 정치, 갈라치기와 기득권 정치에는 동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거대한 정치 세력에 기대지 않고 신안군민이라는 가장 강한 힘을 믿는다"며 "군민의 뜻에 따라 신안의 정치를 바로 세우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향후 정치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주민 소득 증대와 국민 참여 확대, 지속 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민선 7·8기 정책을 계승·발전시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원수 산업과 관련한 생산·유통 구조 개선 및 수출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기자질문 중 타 정당 후보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군민의 뜻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밝히며 향후 정치 행보에 여지를 남겼다.

AD

한편 김태성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탈당 배경과 지역 현안, 정책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며 언론과의 적극적인 소통 의지도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koei904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