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 김소영, 피해자 더 있다…특수상해 추가 송치
약물음료 건네 추가 범행 확인
기존 사건과 동일한 성분 검출
서울 강북구 일대 모텔에서 약물이 든 음료를 먹이는 수법으로 연쇄살인을 저지른 김소영이 또 다른 남성 3명을 상대로 한 유사 범행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특수상해 및 향정 혐의로 김씨를 추가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피해자 3명이 더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김씨는 살인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 사이 서울 서초구·강북구 일대에서 피해 남성 3명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신체에 위해를 가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피해자는 각각 김씨를 만나 음료를 받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경찰은 피해자 모발 감정 결과 3명 중 2명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되는 등 증거 자료를 종합해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시일이 지나 동일 성분이 검출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번에 검출된 약물은 앞선 피해자 사건에서 확인된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성분과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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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남성들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김씨의 첫 재판은 다음 달 9일 오후 3시30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다.
박호수 기자 l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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