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천공항·한국공항공사·가덕도 통합 추진
노조, 파업도 불사할 듯…"공항 경쟁력 악화"

인천국제공항공사 노조는 정부가 공항 운영사 통합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즉각 철회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설 연휴를 앞둔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을 찾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6.2.12 강진형 기자

설 연휴를 앞둔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을 찾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6.2.12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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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내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인천공항졸속통합저지공동투쟁위원회는 16일 성명을 통해 "정부가 신공항 건설재원 마련과 운영 효율화, 항공 경쟁력 강화를 명분으로 인천공항과 한국공항공사, 가덕도 신공항건설공단을 아우르는 공항운영사 통합을 검토하고 있다"며 "지방공항 정책 실패를 인천공항에 떠넘기는 무책임한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국민 불편과 공공서비스 저하를 초래할 3개 공항운영사 통합을 즉각 철회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공항 역시 수익 악화와 비용 증가 속에서 대규모 시설 확장과 허브공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중대한 시기에 놓여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지방공항 적자 보전과 신공항 재정 부담까지 떠안게 된다면, 인천공항의 투자 여력은 급격히 약화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정부가 끝내 통합을 강행한다면 5만 인천공항 노동자는 총파업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결코 물러섬 없는 총력투쟁에 나설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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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가덕도신공항건설단의 통합을 추진하기 위해 해당 기관 등에 관련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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