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 지속 성장…2030년 214만ℓ 전망
연내 116만ℓ 도달…2030년 초격차 경쟁력 확보
셀트리온, 삼성·롯데바이오 등 메가 플랜트 지속 확장
SK바이오사이언스 R&PD 센터 송도 합류…연구개발 거점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바이오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이 급성장하면서 2030년에는 214만ℓ에 도달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은 2010년 5만ℓ에서 2015년 33만ℓ, 2020년 56만ℓ로 급격한 증가세를 이어왔으며 지난해는 총생산량이 처음으로 세 자릿수(103만5000ℓ)로 올라섰다.
올해는 연말 롯데바이오로직스 1공장(12만ℓ)이 완공되면 송도 내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이 115만5000ℓ에 도달하고, 2030년에는 214만ℓ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1호 입주 기업인 셀트리온은 기존 1·2공장(19만ℓ)에 이어 2024년 말 3공장(6만ℓ)에서 상업 생산을 시작하며 총 25만ℓ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셀트리온은 올해 완공을 목표로 신규 완제의약품(DP) 공장을 건립해 내년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2년 송도에 제1공장(3만ℓ)을 건립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사업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2024년까지 제1 바이오캠퍼스(1~4공장)를 순차적으로 완성했으며 지난해 4월 5공장(18만 리터)을 가동해 78만5000ℓ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제2 캠퍼스(5∼8공장)를 2032년까지 완공해 생산 능력을 132만5000ℓ로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을 올해 완공해 내년 1월부터 생산을 시작하며, 2·3공장(각 12만ℓ)도 순차적으로 건립할 예정이다.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뿐만 아니라 송도에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이 집결하며 연구개발(R&D) 거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송도 7공구에 구축한 글로벌 R&PD(Research&Process Development) 센터로 본사와 연구소 이전을 완료했다. 센터엔 국내 최대 규모의 백신 연구·공정개발 통합 시설이 구축돼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독일의 바이오의약 원부자재 기업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도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송도 5공구에 생산·연구시설을 건립 중이다.
지난해 말 문을 연 연세대 송도국제캠퍼스 내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는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수준의 바이오 공정 실습장을 갖추고 연간 2000여명의 바이오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이와 함께 송도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를 벤치마킹한 K-바이오랩허브 사업지로도 선정돼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 기업과 유망 기업들이 한데 모여 성장하는 구심점 역할을 한다. 지난해부터 3년간 오픈 이노베이션 등 시범 사업을 거쳐 2028년 정식 개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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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인천 송도가 세계 최대 바이오 생산기지를 넘어 바이오 혁신 거점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생산 역량과 바이오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메가 바이오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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