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제연구소, 23년 만에 새 수장…김민철 경희대 교수
1991년 창립 원년 멤버
친일 인명사전 편찬 등 주도
민족문제연구소가 23년 만에 수장을 교체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제4대 소장으로 김민철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조교수를 선출했다고 12일 밝혔다. 1991년 연구소 창립 당시 발기인으로 참여한 원년 멤버다. 이후 책임연구원과 연구실장을 거쳐 연구소의 숙원 사업이던 '친일 인명사전' 편찬위원으로 활동하며 식민지 역사 청산 작업의 이론적 토대를 닦았다.
김 소장은 학계와 공직을 오가며 전문성을 쌓아온 인물이기도 하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대통령 소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기획총괄과장을 맡아 과거사 진상 조사를 지휘했고, 2021년부터 최근까지 국사편찬위원회 편사부장을 역임하며 사료 편찬과 연구를 총괄했다.
이번 선출은 2003년부터 연구소를 이끌어온 임헌영 전 소장의 사임에 따른 후속 조치다. 임 전 소장은 지난달 8일 국립한국문학관장에 임명됐다. 정부의 기관장 겸직 금지 원칙에 따라 23년간 지켜온 소장직을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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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 소장의 이취임식은 오는 28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순교복자수녀회 강당에서 열리는 연구소 창립 35주년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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