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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글로벌 로켓발사 324회…"우주로켓 시장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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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발사, 5년 만에 3배 넘게 증가"
美민간 기업 스페이스X, 1년간 165회 발사

2025년 한 해 전 세계적으로 총 300회가 넘는 우주 로켓 발사가 이뤄지는 등 글로벌 우주 로켓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란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9일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우주 로켓 발사 횟수는 총 324회로 전년 259회 대비 25% 증가했다. 2023년 221회 대비 17% 증가한 전년도 성장률 또한 상회하는 결과"라며 "2020년 총 107회의 발사 이후 불과 5년 만에 3배가 넘게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1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스타링크 위성을 실은 스페이스X의 팰콘9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UPI연합뉴스

지난해 11월1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스타링크 위성을 실은 스페이스X의 팰콘9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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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이 이끈 로켓 발사…한국은 2회 발사에 그쳐

전 세계 우주 로켓 발사를 견인한 건 미국으로, 총 193회(비중 59.6%)를 기록했다. 그 중심에는 민간 우주개발 기업 스페이스X가 있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회사로, 팰컨9 로켓을 총 165회 발사했다. 이는 전 세계 다른 모든 로켓 발사체의 발사 횟수 총합을 뛰어넘는 수치다. 미국의 대표 소형 발사체 기업인 로켓랩도 21회의 발사를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스페이스X의 발사 횟수는 전년도 132회에서 23% 증가했다. 연중 내내 일주일에 3.2회꼴로 우주 로켓을 발사한 셈"이라며 "165회의 임무에 모두 성공하는 경이로운 성공률도 뒤따랐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총 92회의 발사를 시도해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전년도 68회에서 35%나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스페이스X가 중심이 된 미국과 달리, 중국은 중국우주국(CASC)을 필두로 국영기업과 민간 우주 로켓 발사기업들이 사업에 참여했다.

"올해 발사 시도 급증 전망…로켓 종류도 다양화"

한국은 총 2회 발사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11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가 발사를 주도한 누리호는 차세대 중형위성 3호 및 큐브위성들을 목표 궤도에 안착시키며 성공했다. 우주청은 올해 5차 누리호 발사를 3분기 중으로 시도할 것이라 발표했다. 국내 소형 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 는 지난해 12월 '한빛-나노'의 첫 상업 발사를 시도했지만, 이륙 30초 후 기체 이상이 발생한 뒤 지상으로 추락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올해 상반기 재도전을 예고했다.

정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우주 로켓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스페이스X, 로켓랩 등 민간 기업이 주축이 되면서 산업 전반의 파급력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로켓 발사 시도는 크게 증가할 전망이며, 단순히 지구궤도 위성 발사뿐만 아니라 심우주 로켓 발사, 유인 로켓 발사 등 다양한 시도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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