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군은 지난 17일 방산면 일대 하천에서 다슬기 종자 약 88만여 마리를 방류하며 하천 생태계 건강성 회복과 내수면 자원 확충에 나섰다. 이번 방류는 수질 개선에 효과적인 어린 다슬기를 직접 하천에 투입함으로써 자연 정화 기능을 높이고, 감소하는 토종 수산자원을 보전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다슬기 방류행사. 양구군 제공

다슬기 방류행사. 양구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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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슬기는 물이 맑고 유속이 완만한 자갈이나 바위가 많은 하천 바닥에 서식하는 어종으로, 조류나 미세한 유기물·세균 등을 긁어먹으며 하천 바닥의 찌꺼기를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오염된 물에서는 살기 어려워 수질 상태를 판단하는 지표로도 활용되는 만큼, 이번 대량 방류는 생태계 복원과 수질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양구군은 사라져가는 토종 수산종자 보호와 자연 생태환경 복원을 위해 2011년부터 내수면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최근 5년간 총 660만 마리의 치어 및 치패를 방류하며 내수면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서식 환경 변화로 감소하고 있는 내수면 어종 보호를 위해 작년보다 3천만 원 증액한 총 3억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방류 규모를 더욱 확대했다.

군은 지난 5월 대농갱이 5만여 마리를 시작으로, 7월 초에는 뱀장어 4만여 마리를 파로호와 소양호에 방류했고 이후에도 쏘가리, 메기, 동자개 등 지역 향토 어종을 지속적으로 방류하며 생태계 보호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은 내년에도 이어질 예정이며, 토종 어류 자원 확대와 건강한 하천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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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축산과장은 "다슬기와 같은 토종 수산자원은 하천 생태 건강성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토종 어종을 체계적으로 방류하고, 자연 생태계 복원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구=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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