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출장 참여 경위 논란…북구 자체 감사 착수

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공무원들이 함께 춤을 춘 사실이 논란이 되자 직원과 주민들에게 사과했다.

문인 광주광역시 북구청장이 1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시장·군수·구청장 초청 국정설명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정책 건의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인 광주광역시 북구청장이 1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시장·군수·구청장 초청 국정설명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정책 건의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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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구청장은 17일 새올행정 게시판에 '전국노래자랑 관련 직원 사과문'을 올려 "저로 인해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과 공들여 쌓아온 노력과 자존심을 구청장인 제가 무너뜨렸다는 자책감에 시달렸다"며 "사려 깊지 못한 부족함으로 비판과 따가운 시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고통"이라고 적었다.


그는 "40여 년 공직 생활 동안 공직의 나침반은 주민 삶의 질 향상이었고, 그 동력은 동료 공직자였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초심을 다시 살피겠다. 여러분도 흔들림 없이 해오던 일을 이어가 달라"고 했다.

문 구청장은 이달 6일 동강대학교에서 열린 KBS '전국노래자랑' 녹화 무대에서 노래를 불렀고, 여성 공무원 8명이 뒤에서 춤을 춘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올랐다. 이들이 공무출장을 신청해 참여했다는 점까지 드러나면서 행정안전부는 북구에 경위서를 요구했고, 북구는 이날부터 자체 감찰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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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는 해당 행위를 공무로 볼 수 있는지, 참여가 자발적이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북구 관계자는 "주민과 화합하는 자리에서 노래와 춤을 선보이려다 파장이 커졌다"며 "청장도 직원들과 주민들에게 매우 미안해하고 마음 아파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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