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무휴 야간 상영…새 도심 야경 명소 기대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서울시 최초로 연중무휴로 상영되는 ‘상설 미디어파사드’를 배봉산 열린광장 숲속폭포에 설치하고 지난 15일 첫선을 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5일 배봉산 숲속폭포에서 미디어파사드 작품이 첫 상영되고 있다. 동대문구 제공.

지난 15일 배봉산 숲속폭포에서 미디어파사드 작품이 첫 상영되고 있다. 동대문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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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상영은 ‘배봉산 정원 가족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도심 속 자연과 첨단 예술이 결합된 이번 상영은 시민들의 호평 속에 새로운 야간 문화 명소의 등장을 알렸다.


처음 공개된 작품은 약 10분 분량으로, ‘돌의 숨, 숨의 빛’과 ‘야생화, 피어나다’ 두 편이다. 폭포 절벽을 스크린 삼아 펼쳐진 영상은 프로젝션 맵핑, 레이저, AI 기반 합성 기술을 활용해 자연과 가상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이번 프로젝트는 동대문구가 기획하고 서울예대 고주원 교수가 총감독을, ㈜이지위드가 제작을 맡았다. 채석장이었던 배봉산의 ‘돌의 기억’을 모티프로 회복과 생명의 서사를 영상 예술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돌의 숨, 숨의 빛’은 바위틈의 빛과 생명력을 차분하게 담아냈고, ‘야생화, 피어나다’는 ‘꽃의 도시 동대문’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작품에는 3D 스캔 기술을 적용해 절벽의 질감과 형태를 생생하게 재현했으며, 물소리와 바람 소리를 더한 사운드 디자인을 통해 관람객에게 자연 속 immersive(몰입형) 체험을 선사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주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가까운 공원에서 자연과 예술, 기술이 어우러진 야간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 최초의 상설 미디어파사드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사계절 프로그램을 연계해 배봉산을 ‘꽃의 도시 동대문’의 대표 문화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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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봉산 숲속폭포 미디어파사드는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8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상영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동대문구는 계절별 영상 교체와 시민참여형 미디어아트 프로그램, 야간 산책로 활성화 사업 등을 연계해 공원 문화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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