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 55만여명 응시, 전년비 3만명↑
의대 정원 동결, 상위권 N수생은 감소 전망
사탐런 탓에 '과탐' 등급 경쟁 치열할 듯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의대 증원 정책이 원점으로 돌아가고, 그에 따른 N수생(졸업생 이상) 비율이 지난해보다 감소해 비교적 평이한 수준에서 출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통상 '불수능'은 상위권 변별력을 높여야 하는 상황일 때 예견되는데, 올 수능은 상위권 응시생이 줄었을 가능성이 높아 과목별로 1~2문제가량 변별력 있는 문제가 나오는 수준에서 난이도가 결정될 것이란 분석이다.
12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올 수능 응시자는 55만4174명으로 지난해(52만2670명)보다 3만1504명 늘었다. 황금돼지띠 해에 태어난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이 37만1897명(67.1%)으로, 전년(34만777명) 대비 3만1120명(9.1%) 증가한 영향이 컸다. 졸업생은 15만9922명(28.9%)으로 전년(16만1784명)보다 1862명(1.2%) 줄었다. 의대 정원이 증원 전 수준으로 동결되면서 졸업생 응시자 수가 소폭 줄었는데, 입시업계에선 이 중에서도 의대를 겨냥해 수능을 보려 했던 상위권 N수생들이 이탈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른 상위권 경쟁은 다소 완화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졸업생이 많으면 평가원이 이를 의식해 문제를 어렵게 내려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에는 졸업생이 지난해보다 줄지 않았느냐"라며 "평이한 가운데 한두 문제로 변별력을 주는 양상을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수능의 핵심 변수는 '사탐런(이과 학생들의 사회탐구 영역 선택 쏠림현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회탐구 응시생 수는 32만4405명(61.0%)으로, 지난해보다 6만2897명 늘어난 반면 과학탐구 응시생 수는 12만692명(22.7%)으로 같은 기간 7만342명 줄었다. 사탐(1과목)+과탐(1과목) 조합으로 시험 보는 '사회·과학 탐구' 응시생도 올해 8만6854명으로 지난해보다 3만4659명 증가했다.
사탐 응시생이 크게 늘자 상대적으로 모수가 적어진 과탐 영역에서는 1~2등급 받기가 더욱 어렵게 됐다. 종로학원은 사탐 9개 과목에서 2등급 이내 성적을 받을 수 있는 인원이 지난해보다 1만6880명 늘고, 과탐에서는 1만2316명이 줄 것으로 봤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과탐에선 수능 최저 기준을 못 맞춘 학생들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수시, 정시에서 모두 '문과생 급증' 현상이 보이는데, 이렇게 되면 문과 경합 구도가 치열해진다는 뜻"이라면서 "문과 쪽에선 정시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고, 이과생들은 '사탐런' 때문에 불리할 수 있다는 피해의식을 가질 수 있는데 또 다른 상황이 전개될 수 있어 단정할 수는 없다"고 했다.
국어·수학은 표준점수 최고점 140점 내외서 변별력 갖춘 문제들이 출제되고, 절대평가로 치르는 영어는 1등급 비율이 6~8%가량 나올 수 있게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치른 모의평가를 기준으로 보면 지난 9월 모평보다는 쉽게 출제될 수 있다. 9월 모평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은 4.5%였다. 임 대표는 "반대로 6월 모평에선 영어 1등급 비율이 19%나 돼 등락이 컸다"면서 "본 수능에선 역대 수능 평균 수준에서 맞춰질 것"으로 내다봤다.
수능 영어가 절대평가로 실시된 이후 1등급 비율은 2018년도 10.03%, 2019년도 5.30%, 2020년도 7.43%, 2021년도 12.66%, 2022년도 6.25%, 2023년도 7.83%, 2024년도 4.71%, 2025년도 6.22% 등이었다. 이들 평균값은 7.55%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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