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인터폴과 공동으로 개최한 제2회 '국제 지문감정 경연대회(IFEC)'에 총 58개국 299명이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청, 국제 지문감정 경연대회 개최…강원청 김흥주 경위 국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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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지문감정 전문가들의 역량을 겨루는 이 대회는 지난달 30일 오후 4시 온라인 동시접속 방식으로 열렸다. 국내에서는 경찰 과학수사관, 일반 경찰관, 해양경찰청, 과학수사 대학원생 등 123명이, 해외에서는 아시아 16개국, 유럽 14개국, 아프리카 10개국, 중남미 9개국, 중동 5개국, 북미 2개국, 오세아니아 1개국 등 57개국 176명이 응시했다.


대회 문제는 총 20문항이 출제됐으며 응시자들은 문제 지문과 일치하는 지문을 보기에서 찾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문제별로 배정된 점수에 따라 득점하되 오답이면 감정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배정된 점수의 50%를 감점하는 방식을 택했다.

치열한 각축 끝에 국내 부문에서는 강원경찰청 형사과 과학수사계 김흥주 경위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경남경찰청 형사과 과학수사계 구화랑 경위, 3위는 본청 과학수사분석과 임다빈 지문감정 전문경력관이 이름을 올렸다.


해외 부문에서는 태국 왕립경찰청 과학수사국 소속 나차난 송썸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독일 연방범죄수사청의 안-카트린 포이히트, 미국 콜로라도 수사국 소속의 이재연이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대회를 공동 준비한 차라 쿠베르 인터폴 수석 지문감정관은 "차별화된 가치를 지닌 의미 있는 대회로 전 세계 각국의 지문 감정가들의 전문성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다음달 1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과학기술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CSI 컨퍼런스 때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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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를 주관한 박우현 경찰청 과학수사심의관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과학수사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인터폴 및 국제감식협회(IAI) 등과 긴밀한 공조와 협력을 통해 국제적 대회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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