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19~24세 청년 교통비 지원 확대…지하철도 환급
서울시 최초 버스요금 환급
대중교통 이용 9.7% 늘어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다음 달부터 청년까지 지원 대상을 넓힌 교통비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 9월 서울시 최초로 도입된 이 사업은 시행 1년 만에 7만여 명이 가입하고 대중교통 이용량이 9.7% 증가하는 성과를 보이며 정책 효과를 입증했다.
기존에는 어르신, 청소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교통비를 환급해 왔다. 어르신은 연간 최대 24만원, 청소년은 16만원, 어린이는 8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어 가입자 1인당 월평균 약 9500원의 교통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강남구 내 대중교통 이용은 연간 1566만건에서 1719만건으로 확대됐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19~24세 청년 3만3978명으로 확대한다. 해당 연령층은 주로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으로 교통요금 부담이 커진 세대다. 청년들은 모바일티머니 앱을 통해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 시 실제 이용금액 기준으로 분기 최대 6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이번 확대는 학부모와 주민들이 꾸준히 요구해온 지하철 요금까지 포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버스만 지원해왔으나 앞으로는 서울 시내 지하철 1∼9호선을 비롯해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 우이신설선, 신림선까지 적용된다. 서울 시내 이동은 전액 환급되며, 시외 구간 이동 시에는 기본요금만 지원된다.
참여 신청은 10월 1일부터 전용 홈페이지(greenbus.gangnam.go.kr)를 통해 가능하다. 본인 명의 통장과 모바일티머니 카드번호가 필요하며, K패스·기후동행카드·서울시 장애인 교통지원 카드 등은 등록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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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사업 확대는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줄 뿐 아니라 사회·경제적 활동을 지원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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