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소 27일 만에 첫 소환
'공천개입' 관련 前군수·브로커도 조사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오는 25일 김 여사를 소환 조사한다.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고가의 그림을 받고 총선 공천에 힘써줬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다. 김 여사에 대한 소환은 지난달 29일 구속기소된 이후 처음이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25.08.12 사진공동취재단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2025.08.12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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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특검보는 22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구속된 김 전 검사 사건 관련해서 김건희씨에 대해 25일 오전 10시에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번 조사에서 김 전 검사와 관련된 '공천 청탁 의혹'을 캐물을 전망이다. 김 전 검사는 이우환 화백의 그림 '점으로부터 No. 800298'을 1억4000만원에 구매해 김 여사 오빠 김진우씨에게 전달하면서 지난해 4월 총선 공천 등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 김 전 검사의 구속영장에는 김 여사가 그림의 수수자로 적시됐다.


김 전 검사는 "김씨의 부탁으로 해당 그림 구매를 중개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지난 18일 법원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특검팀이 청구한 김 전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전 검사 신병을 확보한 특검팀은 지난 19일 김씨를 참고인 조사한 데 이어 수수자로 특정된 김 여사까지 25일 조사해 의혹 규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건진법사 공천개입' 관련 수사에도 속도

아울러 특검팀은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공천 청탁 의혹과 관련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박노욱 전 봉화군수와 브로커로 지목된 김모씨를 조사하고 있다.

김씨가 당시 박현국 봉화군수, 박창욱 경북도의원 등 경북 지역 국민의힘 공천 청탁에 관여했다는 게 특검팀 판단이다. 김씨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지난 15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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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군수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봉화군수를 맡았던 인물로,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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