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 인프라 열렸다"… 부산시, 서부산의료원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총사업비 불변가 858억2600만원
2026년 착공, 2028년 준공 계획
부산 서부권 주민의 숙원 사업이던 공공의료 인프라 '서부산의료원' 건립이 본궤도에 올랐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5일 오전 사하구청 제2청사 대강당에서 서부산힐링플래닛㈜과 '서부산의료원 건립 임대형민간투자사업(BTL) 실시협약 체결식'을 열었다.
체결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컨소시엄 대표사인 태영건설㈜ 최진국 사장이 참석해 협약의 마지막 절차를 마무리했다. 의료원은 사하구 신평동 일대에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9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서부산힐링플래닛㈜과 15차례 이상 협상을 이어왔으며 지난달 21일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 심의와 9월 4일 시의회 상임위원회 보고를 거쳐 협약 체결에 이르렀다.
총사업비는 불변가 858억2600만원(2021년 1월 1일 기준)으로, 준공과 동시에 시설 소유권은 시로 귀속된다. 사업 시행자는 20년간 시설 관리·운영권을 가진다. 시설임대료는 연평균 약 81억3200만원, 운영비는 연간 약 9억5700만원을 지급하게 된다.
서부산의료원 건립사업은 2015년부터 추진됐으나 각종 난관으로 지연돼 왔다. 하지만 박형준 시장 취임 이후 건설공사비 급등 등 어려움 속에서도 기획재정부로부터 사업비 한도액 증액을 이끌어내며 사업이 다시 궤도에 올랐다. 시는 지난해 부지 매입을 완료했고 이번 협약으로 사업자 지정과 함께 실시설계 수립·승인 등 절차를 거쳐 내년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료원은 임대형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추진되며, 연면적 2만9166.41㎡, 부지면적 1만4381.5㎡ 규모에 지하 1층~지상 6층,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건립된다.
종합병원 필수진료과목과 감염병 대응 기능, 장애인치과센터를 갖춘 24시간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 최신 의료장비도 도입해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잡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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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지난 10여년간 시민의 염원 속에 추진된 서부산의료원이 드디어 실시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장애인 치과센터, 24시간 응급의료 기능을 갖춘 서부산의료원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공공보건의료체계를 강화하는 의료 15분 도시 실현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부산권의 부산의료원과 함께 안전한 부산을 만드는 토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 과정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힘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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