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노을·휴식이 만나는 도심 속 수변 혁신

경북 안동시가 낙동강 변 둔치(수상동 820-1번지)를 전면 재정비해 시민 친화적 수변 공간인 '안동 노을빛 공원'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경북 안동 노을빛공원  분수 중심 수변 공원으로 재탄생

경북 안동 노을빛공원 분수 중심 수변 공원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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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단순한 공원 조성이 아니라, 활용도가 낮았던 연못을 시민 여가·관광 거점으로 바꾼 도시 공간 재창조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 3종 분수와 노을의 결합, 새로운 명소 탄생

공원에는 미로형, 터널형, 바닥 형 등 3종 분수 시설이 설치돼 주야간 모두 즐길 수 있는 경관을 제공한다.


특히 '노을빛 공원'이라는 이름은 앙실마을 너머 낙동강에 물드는 붉은 빛과 역동적인 분수가 어우러지는 장관을 담아낸 것으로, 주민 의견을 반영해 확정됐다.

분수는 50분 가동 후 10분 휴식 주기로 운영된다. 올해는 910월 오전·점심·저녁 시간대에 가동되며, 야간 조명을 통해 빛과 물이 어우러진 장면을 선사한다.


내년부터는 운영 기간이 510월로 확대되고, 특히 7~8월에는 물놀이형 수경 시설로 활용돼 가족 단위 시민들에게 더위 해소 공간이 될 전망이다.


◆ '쉼'에서 '도시 경쟁력'으로


이번 재조성은 단순히 시민들의 휴식 공간 확충을 넘어, 도시 경쟁력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안동은 월 영 야행·탈춤 페스티벌 등 문화관광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나, 도심 수변 공간의 체계적 활용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노을빛 공원은 이러한 아쉬움을 보완하며 관광과 일상을 연결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초 화원과 벤치, 계단식 스탠드 등은 가족·청년·노년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머물 수 있도록 설계돼, 시민 화합형 공간의 기능도 기대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노을빛 공원은 강변의 가치를 생활 속으로 끌어들이는 상징적인 사업"이라며, "깨끗한 이용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간다면 안동 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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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노을빛 공원은 단순한 분수 시설이 아니라, 도시의 정체성을 다시 디자인하는 실험적 공간이다. 낙동강이라는 천혜의 자원에 문화·관광·휴식 기능을 접목해 '수변 도시 안동'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이 공간이 일상 속 시민들에게는 힐링의 쉼터로, 외부 관광객에게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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