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잘못된 길로 갔지만 괜찮다"
"결국 공화당으로 돌아올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5월 30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기자회견 도중 발언하고 있다. 이후 둘은 대규모 감세 법안을 두고 이견을 보이다 갈라섰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5월 30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기자회견 도중 발언하고 있다. 이후 둘은 대규모 감세 법안을 두고 이견을 보이다 갈라섰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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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남은 정치적 선택지가 많지 않다며 결국 공화당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녹화된 '스콧 제닝스 쇼' 인터뷰에서 "그(머스크)에게는 선택지가 없다"며 "한쪽은 공화당이고 다른 쪽은 '급진 좌파 광신도들'"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 CEO를 전반적으로 칭찬하면서도 일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머스크는 훌륭한 사람이다. 잠시 잘못된 길로 갔지만 괜찮다. 그런 일은 있을 수 있는 것"이라며 "그는 80%는 슈퍼 천재지만, 나머지 20%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20%를 극복하면 훌륭해질 것이다. 다만 지금은 약간의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때 트럼프 대통령의 '퍼스트 버디'로 불렸던 머스크 CEO는 올해 초 트럼프 대통령과 전기차 세액 공제 폐지 내용을 포함한 이른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A)'인 감세안을 두고 갈등은 빚은 후 갈라섰다. 올 상반기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연방정부 효율화 정책을 주도해 온 머스크 CEO는 이 법안이 막대한 재정적자를 유발할 것이라고도 직격했다.

이 과정에서 머스크 CEO는 일명 '아메리카당(America Party)'이라는 이름의 제3 정당 창당을 공언했다. 다만 결별 후인 지난 6월 27일 연방 상원과 하원의 공화당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에 총 1000만달러(약 140억원)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정부 계약과 보조금 지원을 중단하겠다면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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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은 "양측은 화해를 모색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발언은 긴장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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