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3300개 늘어…제조기업 10곳 중 1곳이 반도체
같은 기간 수출액도 162억→230억弗로 42% 껑충
최근 3년간 경기도 내 시·군 가운데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평택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경기도일자리재단이 발표한 '고용 이슈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준 평택시의 제조업 일자리는 3년 전인 2021년 하반기에 대비 1만3300개 늘었다.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이어 용인시(1만2800개), 김포시(7700개), 고양시(6800개), 안성시(6400개) 순으로 제조업 일자리가 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 기준으로도 평택시의 제조업 일자리 증가 폭은 1만6100개인 경남 김해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리포트는 국내 제조업 일자리는 금속가공, 섬유, 고무·플라스틱 분야 중심으로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경기 지역의 경우 중저위기술 혹은 저위기술 산업에서 제조업 고용이 감소세가 두드러졌다고 리포트는 밝혔다.
이런 추세 속에서도 평택시의 일자리 증가 폭이 큰 것은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제조업 종사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평택 지역 제조업체 수는 2451개로, 이 중 10%가 넘는 300여 개의 기업이 반도체 관련 기업이다. 여기에 미래 자동차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도 일자리가 늘고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첨단 업종 기업이 늘면서 평택시의 수출액도 가파른 상승세다.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2021년 평택 지역 수출액은 약 162억 달러였지만, 지난해에는 230억 달러를 기록, 3년간 42% 늘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중심으로 지역의 반도체 생태계가 강화되는 한편 수소·미래차 등 첨단산업의 육성으로 지역의 전반적인 산업구조가 고도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제조업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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