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가꾼 무궁화, 품평회·기념식 진행

전남 해남군은 24일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무궁화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옥천면사무소 앞에서 주민들이 직접 가꾼 무궁화를 전시하고 품평회를 열었다.


기념식과 축하공연도 진행돼 면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나라 사랑의 마음을 되새겼다. 올해로 8회를 맞은 무궁화축제는 옥천면민의 애국정신과 무궁화에 대한 사랑을 담은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남 해남군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무궁화축제'를 개최했다. 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군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무궁화축제'를 개최했다. 해남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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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품평회는 옥천초 학생들이 분화한 무궁화 묘목과 그림 전시회도 함께 열려 어린이들의 애국정신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옥천면이 매년 무궁화축제를 열고 있는 데는 깊은 역사적 배경이 있다. 이 지역은 임진왜란의 영웅 정운 장군과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지강 양한묵 선생의 고향이다. 옥천면 일대에는 관련 유적들이 많아 충절과 애국의 정신이 깃든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강 양한묵 선생은 1919년 3·1운동 당시 민족대표로서 체포돼 순국했다. 그의 생가가 있는 영신마을에는 순국비와 복원된 생가가 있으며, 광복절 즈음 무궁화꽃이 만개해 선생의 정신을 기린다.

옥천 무궁화동산에는 198종 1,450그루의 무궁화가 식재돼 있으며, 6~9월 꽃이 피고 지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이곳은 지난해 산림청 주최 '나라꽃 무궁화 명소' 공모에서 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옥천면은 주민들의 무궁화 사랑이 남다르다. 무궁화 생산자협회와 동호회가 활발히 활동하며, 2024년 전라남도 무궁화 우수분화 품평회에서 단체와 개인 부문에서 모두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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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무궁화꽃이 피어나는 옥천면을 찾으면 큰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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