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건축학과 이민태 학생, 근대도시건축 공모전 국제상 수상… “기억과 성찰의 건축 제안”
동명대학교 건축학과 4학년 이민태 학생이 '2025 근대도시건축 디자인 공모전'에서 우수상(도코모모인터내셔널상)을 받았다.
작품명은 '붉은 기억들:동물실험 역사공원 조성안'이다.
이 공모전은 국내외 건축학도와 젊은 건축가들을 대상으로 매년 개최되며 근대 건축 유산의 보존과 재생에 대한 창의적인 설계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 주제는 안양에 위치한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본관'의 보존 가치와 지역 재생 방안이었다.
이민태 학생은 이번 작품에서 붉은 벽돌로 상징되는 초기 모더니즘 건축의 물성을 복원하고 오랜 시간 은폐되어온 동물실험의 역사적 기억을 공간적으로 드러내는 설계안을 제안했다.
주요 설계 특징으로는 ▲붉은 벽돌 건축 재현을 통한 역사적 복원 ▲실험시설 특유의 폐쇄성과 담장을 재해석해 기억의 내러티브 구축 ▲기존 수목과 공간 경계를 활용해 '침묵의 숲' 및 추모 공간 조성 등이 꼽혔다. 단순한 물리적 보존을 넘어, 기억의 계승과 사회적 메시지 전달에 초점을 맞춘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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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태 학생은 수상 소감에서 "근대유산 보존이 단지 형태의 보존에 그치지 않고, 그 안에 담긴 기억과 윤리적 의미를 어떻게 공유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었다"며 "앞으로도 사회와 공감하는 건축, 이야기하는 건축을 계속해서 탐색하겠다"고 말했다.
동명대 건축학과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건축적 표현을 통해 역사적 기억과 사회적 감수성을 효과적으로 구현한 성과로, 동명대 학생들의 설계 역량과 사회적 공감 능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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