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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숙 세종시의원 "해외 판로 개척 MOU 보여주기식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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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십 억원 양해각서 체결만 대대적 홍보"...후속 지원 미흡 지적

김효숙 세종시의원이 10일 진행된 경제산업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를 실용적으로 현실화 하라고 지적하고 있다. /사진= 홍보기획팀 제공

김효숙 세종시의원이 10일 진행된 경제산업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를 실용적으로 현실화 하라고 지적하고 있다. /사진= 홍보기획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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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숙 세종시의원은 10일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경제산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형식적인 MOU 체결을 질타했다.


김 의원은 "시가 매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행사를 진행하고 수십 억원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실제 계약 성사 여부는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있어 보여주기식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경제산업국에 요청해 받은 2022년부터 2025년 베트남 비즈니스 매칭 데이 추진 실적에 따르면 세종시의 경우 2022년 ㈜에스제이파워 등 3개 업체가 총 4902만달러(한화 660억원), 2023년 ㈜매클린 코스메틱 등 4대 업체가 4192만달러(한화 560억원), 2024년도 미소영 등 4개 업체 433만달러(한화 58억원), 2025년 도아 협동조합 등 4개 업체 563만달러(한화 76억원)의 양해각서(MOU)가 각각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매년 많게는 수백 억원, 적게는 수십 억원의 양해각서가 체결돼 보도자료 등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지만 업체별로 실제 수출까지 진행 여부 확인은 물론 수출 컨설팅 등 후속 지원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진단이다.


김 의원은 "양해각서 체결은 말 그대로 가계약에 불과하고, 양해각서가 체결된 업체들의 상품이 실제 수출 컨테이너에 선적돼야 비로소 실질적인 성과라고 볼 수 있다"며 "참가하는 중소기업들은 기업의 규모가 작다 보니 양해각서 체결 이후 여러 난관에 부딪힐 수 있는데, 주최한 시에서 후속 관리까지 하지 않으면 실제 수출까지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좁은 국내시장의 한계를 넘어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도전은 꼭 필요하고, 작지만 강한 기업들이 더 넓은 시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가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업체마다 후속 모니터링이 지속해서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 부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충청취재본부 김기완 기자 bbkim99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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