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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귀연 '삽겹살 합성 사진' 올린 국힘 박수영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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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SNS에 지귀연 사진 올렸다 삭제
유흥주점서 삼겹살 먹는 모습…AI 추정
민주당 "허위사실 공표, 부정 선거운동"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및 부정선거운동죄로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20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을 이끄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유흥주점에서 삼겹살을 먹는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 관련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 관련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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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선대위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박 의원은 '삼겹살 사진'이 원본이고, 민주당이 공개한 사진은 원본 사진을 잘라냈다는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며 "게다가 '골프 사진을 조작이라고 했던 이재명 후보'라고 비난조로 언급하면서 이 후보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 판사가 유흥주점에서 삼겹살을 먹고 있는 사진은 인공지능(AI)에 의해 만들어진 사진"이라며 "실제로 원작자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해당 사진을 챗GPT로 생성한 과정을 공개했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 판사가 직무 관련자로부터 유흥주점에서 접대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14일 김용민 의원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이 없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지난 16일 "해당 판사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이후 국회 자료, 언론보도 등을 토대로 가능한 방법을 모두 검토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향후 구체적인 비위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귀연 부장판사. 사진공동취재단

지귀연 부장판사.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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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판사는 지난 19일 재판을 시작하기에 앞서 직접 해당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최근 제 개인에 대한 의혹 제기로 우려와 걱정이 많은 상황을 알고 있다. 이 재판 자체가 신뢰받기 힘들다는 생각에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지 판사는 "평소 삼겹살에 소맥을 마시면서 지내고 있다. 의혹 제기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런 곳에 가서 접대받을 생각도 해본 적이 없다. 무엇보다 그런 시대 자체가 아니다. 삼겹살에 소맥도 사 주는 사람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중요 재판이 한창 진행되는 현 상황에서 판사 뒷조사, 판사 뒷조사에 의한 계속적 의혹 제기로 인한 외부 자극이나 공격에 대해 재판부가 일일이 대응하는 것 자체가 재판 진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저와 재판부는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신속한 재판에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 판사의 반박 이후 민주당은 해당 유흥주점에서 지 판사가 지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추가로 제시했다. 노종면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사진이 있는데 뻔뻔하게 거짓말한 판사에게 내란 재판을 맡길 수 없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명운이 달린 내란 사건의 재판장이라니 가당키나 한가"라고 비판했다.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지 판사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유흥주점을 방문하고 언론을 통해 입수한 자료를 검토하는 등 기초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지난 20일 지 판사의 유흥주점 접대 의혹과 관련한 고발 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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