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윈 솔루션 전문기업 E8 는 1분기 매출액 7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21%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36억원에서 30억원으로 약 14.9% 개선됐다. 당기순손실은 43억원에서 31억원으로 약 27% 감소했다.
1분기 매출 성장은 NFLOW와 NDX PRO 솔루션이 스마트팩토리, 건물에너지관리 등 B2B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한 결과다. 이에이트는 플랫폼형 솔루션, 라이선스, SaaS 기반 계약을 통해 분기별 인식 가능한 수주를 확보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또 PIX4D의 국내 총판사로서 이미지 기반 자동 3D 모델링 솔루션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유통 파트너 확대와 신규 수주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이에이트는 시장 영향력 강화를 위해 핵심 제품군의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국방, 에너지, 건물관리 등 고부가가치 산업군을 타깃으로 한 기술 업그레이드와 산업 특화형 리셀러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PIX4D 핵심 제품의 국산화 개발을 통해 공공 및 조달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국산화된 솔루션은 높은 라이선스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외산 소프트웨어 의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운영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에는 현재 진행 중인 다수의 B2B 프로젝트의 수주를 통한 계약잔고 확대 및 부산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진행 등으로 매출 증대에 집중한다.
NDX Web Viewer, 3D BIM 기반 PMIS 등 신규 솔루션 출시를 매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15일 출시된 NDX Viewer는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웹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3D 시각화 솔루션으로, 건설, 제조, EPC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활용을 목표로 한다. 올해 출시 예정인 PMIS는 공정·자재·현장 상태를 실시간으로 3D 시각화 및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ERP, MES, GIS 등과의 연동을 통해 현장 데이터의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신규 출시 솔루션은 고객군 다변화를 위하여 모두 SaaS 기반 구독형 모델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는 "2025년 하반기는 SaaS 전환과 국산화 제품 출시를 통해 B2B 뿐만 아니라 공공 및 조달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하고, 구독형 모델 정착을 통한 반복 수익 모델을 확립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산업 특화 신규 솔루션 출시를 통해 고부가가치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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