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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의 모항 진해에서 3대째 뿌리내린 군무원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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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설하 주무관 가족들
해군 군수발전을 위해 헌신

5월 가정의 달, 76년 동안 3대를 이어 해군의 모항인 진해에서 해군 군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특별한 가족이 있어 주변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설하 주무관 가족.

김설하 주무관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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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가족은 해군 군수사령부(이하 군수사) 병기탄약창 소속 김설하 주무관(8급/탄약직)의 가족으로, 할아버지를 시작으로 아버지와 삼촌, 친자매, 사촌까지 총 7명이 군수사에 몸담아 세대를 이어 해군 군수 역사의 한 페이지를 써 내려가고 있다.


해군에 대한 김 주무관 가족의 사랑은 할아버지인 故 김해동 군수사 정비창 선거공장장으로부터 시작됐다.

故 김해동 선거공장장은 1949년 대한민국 해군에 임용되어, 창군기부터 6·25전쟁, 그리고 우리 기술로 건조된 울산급 호위함이 취역한 1980년대까지 37년간 해군 전투력의 핵심인 함정 정비를 맡으며, 우리 군의 정비지원역량 강화를 이끌었다.


김 주무관의 첫째 큰아버지 김진오 옹(73세/진해구 거주), 셋째 큰아버지 김진규 씨(66세/진해구 거주), 그리고 아버지 김진헌 씨(64세/진해구 거주)도 故 김해동 선거공장장을 따라 군무원으로 재직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해군 군수 현장을 묵묵히 지탱했다.


김진오 옹은 1977년 선거직 군무원으로 임용되어 2010년까지 정비창에서 각종 함정의 유지·보수를 담당했고, 김진규 씨는 1983년부터 탄약직 군무원으로 2017년까지 수상·수중·공중전력의 탄약 관리 임무를 수행했다.

김 주무관의 아버지인 김진헌씨도 1990년 해군 군무원으로 임용되어 군수사 병기탄약창에서 유도·수중무기를 정비지원하는 팀원으로 30년 간 근무하며 전투부대가 전투력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故 김해동 선거공장장로부터 시작된 해군에 대한 깊은 애정은 아버지와 삼촌 세대를 거쳐, 이제 김 주무관과 김 주무관의 친자매, 사촌 자매에게까지 이어지고 있다.


김 주무관과 친자매인 김민지 주무관(임기제 8호/탄약직)은 아버지인 김진헌 씨의 뒤를 이어 군수사 병기탄약창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김 주무관의 사촌 자매인 김보연 주무관(7급/탄약직) 역시 아버지인 김진규 씨의 발자취를 따라 탄약직 군무원의 길을 걷고 있다.


이들은 "진해에서 나고 자라며, 어려서부터 출항하는 함정의 기적 소리를 듣고 아버지의 기름 묻은 정비복을 보면서, 해군과 군무원이라는 존재가 자연스럽게 우리의 미래가 됐다" 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설하 주무관은 "탄약과 유도탄을 정비·관리하고, 첨단기술의 집약체인 함정과 항공기에 이를 적재·하역하며 작전을 뒷받침하는 탄약직 군무원의 모습은 동경의 대상이었고, 해군에 뜻을 두게 된 전환점이 되었다"고 회고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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