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 스트라이크 방지"…인천공항 '조류 탐지 레이더' 도입
내년 장비 구축·운영…최적화 통해 고도화
"서식지 관리, 퇴치 계획 수립 활용 기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기 조류 충돌(버드 스크라이크) 사고 방지를 위한 '조류 탐지 레이더'를 본격적으로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설계 용역을 거쳐 내년 장비 구축 후 운영을 개시한다. 이어 2027년까지 최적화 과정을 통해 시스템을 지속 고도화한다. 해당 장비는 인천공항을 비롯한 국내 7개 공항에 우선 설치될 예정이다.
조류 충돌은 항공기 이·착륙이나 운항 중 조류가 항공기의 엔진, 동체 등에 충돌해 발생하는 사고로, 공항 내 대표적인 항공기 안전운항 위해 요소로 간주된다.
이번에 도입하는 조류 탐지 레이더는 전파를 활용해 공항 인근과 이·착륙 경로상의 조류 접근을 실시간으로 탐지한다. 관제사와 예방 인력이 조류의 규모·고도·속도·이동 경로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야간, 악천후, 원거리 등 육안 관측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조류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공사는 전했다.
또 계절별 조류 현황과 이동 패턴 등에 대한 데이터 축적 기능도 포함하고 있어 향후 수집 자료를 바탕으로 주변 서식지 관리 및 퇴치 계획 수립에도 유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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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공사 사장은 "항공안전에 대한 국민 관심과 우려가 크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인천공항은 이번 조류 탐지 레이더 도입을 통해 보다 안전한 항공기 운항 환경을 조성하고, 대한민국 관문 공항으로서 안전과 혁신을 위한 제도 도입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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