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사 넵튠 이 카카오게임즈 의 보유 지분 전량 매각 소식에 30일 장 초반 급락세다.
이날 오전 10시 1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넵튠 주식은 전 거래일 대비 14.02% 내린 7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크래프톤 은 전날 정규장 마감 후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한 넵튠 지분 39.37%(1838만7039주)를 약 165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주식 취득으로 크래프톤의 넵튠 지분율은 기존 3.16%에서 42.5%로 늘어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6월 30일이다. 크래프톤은 이번 주식 취득 목적에 대해 "사업 다각화를 통한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라고 밝혔다.
2012년 정욱 전 NHN한게임 대표가 설립한 넵튠은 '무한의계단', '고양이 스낵바' 등을 대표작으로 두고 있다. 자회사로는 인기 온라인 게임 '이터널 리턴' 개발사 님블뉴런 등이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2018년 넵튠에 190억원을 투자한 후 2020년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1935억원을 추가 투자하며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이번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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